연 3000억원 관광수입, 잠실 상권도 활성화 기대

관광대국 랜드마크 제2롯데월드(3) -경제적 부가가치 7조원, 경제살리는 전진기지


하루 평균 7,500명 이상의 건설 일자리 창출
서울지하철 2호선 잠실역 사거리. 매일 아침 6시부터 7시까지 잠실역 1,2번 출구일대는 7,500여명의 출근 행렬로 장사진을 이룬다. 잠실역번 출구를 빠져 나온 출근행렬이 향하는 곳은 123층 롯데월드타워가 들어서는 제2롯데월드 공사현장이다.

공사현장 관계자 7,500여명에게 투입되는 하루 임금만 약 9억원. 연간으로 환산하면 약 3,000억원 이상의 돈이 인건비로 지급되고 있는 셈이다. 건설 현장 특성상 20대 청년부터 60대 노년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일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일자리 창출 효과가 더욱 크다고 볼 수 있다. 청소, 운반 등 단순 업무부터 설계, 기계공, 타워크레인 운행 등 전문 영역까지 업무 범위가 포괄적이어서 서민층은 물론 전문직까지 일자리 창출이 가능하다.

   
▲ 제2롯데월드타워 초고층부

경제 부가가치 유발효과만 7조원, 완공후 2만명 고용
이로 인해 창출되는 경제유발효과도 막대하다. 롯데물산 측이 추산하는 롯데월드타워와 롯데월드몰의 생산유발효과 및 경제 부가가치 유발효과는 약 7조원.(한국은행의 2008년 산업연관표 중 건설건축 유발계수 기준) 또한 공사기간 연(延) 400만명의 공사인원과 완공 후 유통, 관광, 음식 및 숙박업, 엔터테인먼트 및 레져와 업무시설 등으로 인한 상시 고용인구 2만명의 창출효과 등 엄청난 경제유발 효과를 낳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인천시가 6만7336개, 충남 천안시가 1만835개 일자리를 창출한 것에 비하면, 롯데월드타워와 롯데월드몰의 연간 일자리 창출규모가 중소도시에 버금가는 셈이다. 하나의 거대한 수직도시가 탄생한 것과 같다.

연간 150만명 관광객, 3000억이상 관광수입 기대
제2롯데월드는 총 투자비만 약 3조5,000억원. 이곳에는 123층 555m의 롯데월드타워를 비롯해 명품관 에비뉴엘동, 쇼핑몰동, 롯데시네마(영화관), 롯데마트, 롯데하이마트 등이 입점할 엔터동으로 구성되어 있다. 2016년까지 롯데월드몰과 롯데월드타워가 순차적으로 완공되면 기존 롯데백화점(잠실점), 롯데월드호텔, 롯데월드어드벤처 등과 함께 많은 유동인구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 제2롯데월드몰 롯데시네마 임지

인근 방이동 먹자골목, 석촌호수변 카페거리 등 송파구 지역상권도 커다란 수혜를 받게된다. 이들 상권은 롯데월드 착공전 잠실아파트(1~4단지) 재건축으로 한 단계 발전된 상태. 방이맛골(방이동 먹자골목)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는 신모씨는 “공사가 완공되면 인근 상권이 크게 활성활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주변 음식점에는 건설현장에서 일하는 근로자들이 대거 몰려와 상인들의 생계를 책임()?)져주고 있다. 다양한 쇼핑몰공사가 들어서면 인근 상권은 초대박이 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이 중론이다. 롯데가 인근 상권을 크게 활성화시키는 것이다.

서울시도 제2롯데월드가 관광대국의 랜드마크가 되도록 지원을 해주고 있다. 2012년 3월 롯데월드어드벤처와 석촌호수 일대를 중국, 일본 관광객 유치를 위한 ‘잠실관광특구’로 지정한 것이 대표적이다. 송파구청을 비롯 상인회, 기업 등이 구성한 잠실관광특구활성화협의회도 롯데월드타워, 롯데월드몰과 상생할 수 있도록 하는 다양한 방안을 추진중이다.

   
▲제2롯데월드는 철저히 지역구민들과 상생을 추구하고 있다. 지역주면을 우선 채용하고 있는 것이 대표적이다. 송파구 주민을 대상으로제2 롯데월드 공사에서 일할 근로자들을 채용하는 박람회가 열리고 있다.

롯데관계자는“제2롯데월드가 완공되면 150만명의 연간 해외 관광객을 유치하고 이를 통해 연간 3000억원 이상의 관광수입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인의 심장을 뛰게 할 제2롯데월드는 서서히 위용을 드러내고 있다. 부속 쇼핑몰이 내달에 문을 열면 서울의 거대한 명물, 명소가 탄생하게 된다. 쇼핑몰은 일자리창출과 도심경쟁력강화에 일대 전기를 마련할 것이다.

   
▲ 제2롯데월드 야경조감도

서울이 동북아시아 도시경쟁력에서 북경과 상하이 동경 홍콩 싱가포르 타이페이와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결정적인 랜드마크가 탄생하게 된다. 아시아인을 넘어 전세계 관광객들이 대거 몰려와 달러를 뿌리고, 젊은이들은 좋은 일자리를 얻게 돼 기쁨을 누릴 것이다. 벌써부터 쇼핑몰의 오픈이 간절히 기다려진다. [미디어펜=이의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