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최주영 기자]제주항공이 4월1일 만우절을 맞아 특별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제주항공 객실본부는 이날 하루동안 국내선과 국제선 여객편의 객실승무원들이 기존의 정형화된 모습이 아닌 자유로운 헤어스타일과 메이크업은 물론 각종 액세서리 착용 등 자신 만의 본연의 모습으로 승객을 맞이한다고 밝혔다.

   
▲ 제주항공의 만우절 이벤트 /사진=제주항공 제공


객실승무원들이 자체 기획한 이벤트는 만우절 당일 하루 동안 모든 객실승무원이 유니폼은 착용하되 자신이 원하는 헤어스타일과 메이크업스타일 그리고 귀걸이, 모자, 안경, 컬러렌즈 등을 자유롭게 착용해 개성을 마음껏 뽐낼 예정이다. 이날 하루 '기존의 정형화 된 승무원의 헤어스타일'을 한 승객이 기내에 있으면 소정의 상품을 증정한다.

이들 객실승무원은 자체적인 사내 이벤트도 진행한다. 다양한 헤어스타일과 메이크업 사진 등을 자신의 SNS에 해시태그를 달아 공유하면 본부 자체추첨을 통해 경품을 증정한다는 것. 경품은 원하는 비행스케줄 신청권, 호텔뷔페 식사권 등이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감정노동의 대표적인 직군에 해당되는 객실승무원들이 스스로 만들어낸 이벤트”라며 “이날 탑승객들께서는 다소 어색하더라도 학창시절 만우절의 추억을 떠올리며 객실승무원들과 함께 어울리는 하루가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제주항공은 최근 ‘더 큰 하늘을 위한 도전으로, 더 많은 사람들과 행복한 여행의 경험을 나눈다’는 미션을 정하고, 직원들이 즐겁게 일하면서 이를 고객과 나누는 조직풍토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실행을 돕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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