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스프함(LHD-1)·본험리처드함(LHD-6) 등 미 해군 강습상륙함 투입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남북 정상회담과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국군과 미군이 1일 대규모 쌍륙작전 훈련(쌍룡훈련)을 포함한 독수리(FE) 연습을 개시했다.

독수리 연습은 병력·장비 전개를 수반하는 야외 실기동 연습(FTX)로, 양군은 지난달부터 훈련을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연습에 참여하는 병력은 국군 30만여명과 미군 1만1500여명으로, 해외 증원전력이 포함됐다.

쌍룡훈련은 유사시 한미 해군이 북한 후방 지역에 기습적으로 대규모 전력을 투입하는 기술을 연마하는 훈련으로, 통상 짝수 연도에 대규모로 진행됐으며 이번에는 오는 8일까지 진행된다.

이번 훈련에는 와스프함(LHD-1)·본험리처드함(LHD-6) 등 미 해군 강습상륙함이 투입된다.

이 중 와스프함에는 수직 이·착함 기능을 갖춘 스텔스 전투기(F-35B)가 탑재된다. 쌍룡훈련에 이 전투기가 투입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양군은 이밖에도 육·해·공군 훈련들을 순차적으로 진행, 연합작전 수행능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독수리 연습은 보통 3월 초에 시작되지만, 올해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 기간과 겹치지 않게 일정을 연기했다. 훈련 기간도 예년의 절반 수준인 4주로 단축했다.

23일부터는 2주간 컴퓨터 시뮬레이션 위주의 지휘소 연습(CPX)인 키리졸브(KR) 연습이 진행되며, 미군1만220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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