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최진희가 평양공연에 다녀온 소감을 밝혔다.
4일 오후 방송된 MBC '뉴스데스크'에서는 두 차례 평양공연을 마치고 온 가수 최진희(61)가 출연해 인터뷰를 진행했다.
최진희는 평양 공연에서 현이와 덕이의 히트곡 '뒤늦은 후회'를 부르게 된 이유에 대해 "제가 그 노래를 꼭 해야 한다고 들었다"면서 "'내 노래도 많은데 왜 불러야 하나' 생각도 들었지만 그 노래를 부르고 김정은 위원장과 악수할 때 '이래서 내가 이 노래를 불렀구나' 싶더라"라고 밝혔다.
이어 "김정은 위원장으로부터 '그 노래 불러줘서 인상 깊었다. 감사하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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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MBC '뉴스데스크' 방송 캡처 |
특히 최진희는 "공연 후 김정은 위원장이 (예술단 일원을) 일일이 다 격려하고 악수를 해줬다"면서 "마음이 유해지고 편안해져서 그러지 않았을까 싶다. 감사했다"고 밝혔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부인 리설주를 본 소감에 대해서는 "걸그룹의 한 멤버가 아닌가 할 정도로 뛰어난 미모였다"며 혀를 내둘렀다.
이번 평양 공연까지 총 네 번의 방북 공연을 한 최진희는 북한 관객들의 반응이 그간 공연과는 확연히 달랐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는 "예전에는 안 그랬는데, 제가 등장을 하니까 함성과 함께 박수 소리가 터져 나왔다. 감격했다"고 후일담을 전했다.
한편 최진희를 포함한 우리 예술단 11팀은 지난 1일 평양 대동강지구 동평양대극장에서 열린 '남북평화 협력기원 남측 예술단 평양공연-봄이 온다' 무대에 올랐다.
이어 3일에는 평양 보통강구역 류경정주영체육관에서 진행된 '남북 예술인들의 연합 무대-우리는 하나' 공연을 펼쳤다.
[미디어펜=이동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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