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말년 "게임보다 인생이 더 잔인, 세이브가 안 되거든요"...무표정 코믹 연기 달인
이말년이 무표정 코믹 연기의 진수를 보여줬다.
24일 방송된 tvN 예능 'SNL 코리아 시즌 5'의 'SNL 게임즈-GTA 슈퍼인생게임'편에서 웹툰 작가 이말년이 다시 한번 특별 출연했다.
|
|
|
▲ tvN SNL 코리아 |
6주 만에 홍진호의 게임 가게에 온 김민교는 조그만 회사에 취업했다면서 과거로 돌아갈 수 있다면 열심히 공부했을 것이라 후회한다.
폴 앵카의 '유 아 마이 데스티니(You Are My Destiny)'의 곡이 배경음악으로 깔리면서 이말년이 등장했다. 이말련은 김민교에게 다가가 'GTA 슈퍼인생게임' CD를 주며 고등학교 시절로 돌아가 후회 되는 일에 대해 마음의 짐을 덜어보라고 제안한다.
이말년은 짙은 쌍커풀과 초점을 잃은 듯한 무표정으로 그를 바라보았고 캐릭터 김민교는 선생님이 가장 마음에 들어 하는 단정한 머리 '귀X 컷'을 억지로 하게 돼 좌절했다.
헤어스타일 때문에 게임 속에서 김민교는 '호구'라는 칭호를 얻게 되고 일진에게 폭행당해 캐릭터가 기절하자 이말년에게 이런 걸로 무슨 인생을 얻겠냐고 따진다.
이말년은 "당신의 학창시절은 달랐나요? 공부도 싸움도 못했던 당신. 잘하는 것으로 레벨을 올리라고요."라고 조언한다.
이말년은 여전히 초점을 잃은 듯한 무표정으로 김민교를 바라보았고 그 순간 게임 속 선발 대회가 일부 승부조작으로 해제되면서 김민교가 꿈에 코앞까지 갔다가 실패한다.
분노한 김민교는 너무 비현실적인 것 아니냐며 이말년의 멱살을 잡는다.
이말년은 또 "인생과 게임은 크게 다르지 않아요. 오히려 게임보다 인생이 더 잔인하죠. 세이브가 안 되거든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