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의 보수교육감 후보들이 한데 뭉쳤다. 무엇보다 세월호 참사를 계기로 안전문제가 불거진 점을 중시해 서울 경기 인천의 학생들이 안심하고 학교에 다닐 수 있게 안전교육에서 공조키로 했다. 좌파 전교조들이 학교를 이념투쟁의 장으로 만드는 것을 차단하고, 학생들의 꿈과 끼를 마음껏 키워주는 창의교육등을 통해 교육의 본질을 바로세우기로 했다. 좌파후보처럼 선생님을 개혁의 대상으로 삼지 않고, 개혁을 이뤄가는 동반자로 삼아 수도권 행복교육을 실현하겠다는 것이다.
'대한민국올바른교육감 추대위원회'를 통해 서울시 교육감 보수단일후보로 추대된 문용린 후보, 역시 경기도 보수단일후보인 조전혁 후보, 인천의 단일후보인 이본수 후보등은 25일 오후 서울 동교동 홍대입구에 있는 문용린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청년 학부모 직장인들 100인으로 구성된 패널들과 함께 <수도권 보수교육감후보에게 묻다>라는 행사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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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단체로부터 서울, 경기, 인천의 보수교육감 단일후보로 추대된 문용린, 조전혁,이본수후보는 25일 학생들의 안전을 위한 수도권 안전교육마스터플랜과 꿈과 창의를 키워주는 교육본질 부활, 선생님과 함께 교육개혁 등 3대 과제를 공동으로 추진키로 했다. 좌로부터 조전혁 경기도, 문용린 서울, 이본수 인천 보수 교육감 후보. |
수도권 보수 3명의 후보는 수도권 지역 공동 공약으로 △수도권 교육안전 마스터 플랜 수립 △교육의 본질 바로세우기 △선생님과 함께 하는 행복교육 추진방안을 발표했다. 세후보는 먼저 수도권 교육 안전 마스터 플랜을 수립, 시행키로 했다. 서울과 경기도 인천을 한데 묶어 수도권 교육안전벨트를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그만큼 이번 세월호 참사는 충격이 컸다. 안전한 대한민국 건설을 위해선 교육이 중요하고, 수도권이 이에 앞장서야 한다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서울과 경기, 인천을 하나로 묶어 어느 곳에서도 학생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고, 모든 학생이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하는 서울-경기-인천 수도권 교육안전 마스터 플랜을 수립키로 했다. 세 후보들은 학생의 생명과 안전에 관해서는 ‘교육청 무한책임제’가 필요하다며, 안전 문제는 이제 국가 차원의 아젠더임을 역설했다. 이어 세후보는 학생과 학부모의 요구 또한 안전한 학교와 교육임에 비추어 정책 우선순위의 재검토가 필요하고, 지금껏 유지된 보편적 교육복지는 보다 필요한 학생에게 보다 많은 지원이 돌아가는 선택적 교육복지로 전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육의 본질을 바로 세우는 것도 급선무로 제시됐다. 전교조 등 편향된 이념교육 집단이 망치고 있는 수도권 교육을 다시 교육의 본질로 되돌려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야 모든 학생들이 자신의 꿈과 끼를 맘껏 펼치고, 미래 대한민국을 짊어질 창의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행복교육, 창조교육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세후보는 선생님과 더불어 함께 하는 교육개혁, 행복교육 개혁을 제창했다. 좌파들처럼 선생님을 개혁의 대상이나 척결대상으로 삼지않고 선생님을 믿고 신뢰하며, 이들이 학생들을 잘 가르칠 수 있도록 여건조성에 힘쓰겠다는 것이다. 문용린후보와 조전혁후보등은 "세월호 참사를 통해서 다시 한번 선생님들의 사랑과 헌신, 그리고 책임감을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선생님과 함께 하는 교육개혁을 세 번째 공동 공약으로 제시했다. [미디어펜=이의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