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와이번스는 문학구장에서 벌어진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타선의 집중력과 불펜의 호투를 앞세워 9-6으로 승리했다.

이틀 연속 LG를 제압한 SK는 2연승을 질주, 20승째(24패)를 수확해 6위 자리를 지켰다. 5위 롯데와 격차는 1경기로 좁혔다.

   
▲ 뉴시스 자료사진

SK는 이날 LG와의 타선 힘싸움에서 우위를 점했다.

테이블세터를 이룬 김강민과 조동화는 각각 4타수 2안타 3득점, 4타수 2안타 4타점으로 맹타를 휘두르며 타선을 이끌었다.

5, 6번 타자로 나선 나주환과 임훈도 각각 3타수 2안타 1득점, 4타수 3안타 1타점으로 제 몫을 했다.

SK 선발 채병용은 5이닝 5피안타 4볼넷 6실점으로 아쉬운 피칭을 펼쳤으나 타선의 지원을 받아 시즌 3승째(5패)를 따냈다.

이틀 연속 패배의 쓴 잔을 들이킨 LG는 27패째(15승1무)를 당해 최하위에 머물렀다. LG 선발 에버렛 티포드는 제구에 애를 먹으며 3⅓이닝 동안 7개의 볼넷을 남발, 7실점으로 무너져 시즌 2패째(2승)를 떠안았다.

이번 경기에서 LG는 1회초 2사 만루에서 6번 타자 이병규가 우익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싹쓸이 2루타를 때려내 3-0으로 앞섰다.

SK는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1회말 무사 만루에서 이재원이 희생플라이를 쳐 1점을 만회한 SK는 2회 김성현, 김강민의 볼넷과 안정광의 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조동화가 우중간을 꿰뚫는 적시 3루타를 작렬, 주자들을 모두 홈으로 불러들여 4-3으로 역전했다.

LG가 5회 2사 1,2루에서 조쉬 벨이 좌익수 왼쪽에 떨어지는 2타점 적시 2루타를 날려 다시 리드를 가져왔으나 SK는 이에 질세라 3회 1사 1,2루에서 김성현이 우중간을 가르는 2타점 적시 2루타를 뽑아내 6-5로 승부를 뒤집었다.

채병용이 4회 1사 3루의 위기를 만든 후 박용택에게 희생플라이를 맞아 동점으로 따라잡혔던 SK는 이어진 4회 공격에서 2사 1,2루에서 임훈이 중전 적시타를 날려 다시 7-6으로 리드를 잡았다.

6회 마운드를 이어받은 진해수가 2이닝을 무실점으로 책임져 리드를 지킨 SK는 7회 2사 후 잇따라 터진 김강민의 2루타와 조동화의 적시타를 엮어 1점을 추가했다.

SK는 이후 윤길현과 박희수를 투입해 승리를 지켰다. 8회 등판한 윤길현은 ⅔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고, 뒤이어 등판한 박희수는 1⅓이닝을 무안타 무실점으로 책임지고 시즌 10세이브(1승2패)를 따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