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구장에서는 KIA 타이거즈가 롯데 자이언츠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치고 7-5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2연승을 달린 KIA는 19승째(24패)를 수확해 7위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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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시스 자료사진 |
KIA 타선은 장단 14안타를 뽑아내며 롯데 마운드를 두들겼다.
4번타자 나지완이 3회초 솔로포를 쏘아올리는 등 4타수 3안타 3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톱타자 이대형은 4타수 2안타를 날리며 밥상을 잘 차렸고, 2번타자로 교체 출전한 김다원은 2타수 2안타 1득점으로 타선에 힘을 더했다.
KIA 선발 김진우는 6이닝 동안 5피안타 3실점(2자책점)으로 호투를 펼쳐 시즌 첫 승을 수확했다. 지난해 8월4일 광주 넥센전 이후 294일 만에 거둔 승리다.
롯데는 끈질긴 추격전을 펼쳤으나 끝내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이틀 연속 패배를 맛본 롯데는 23패째(21승1무)를 당해 5위에 머물렀다.
롯데 선발 배장호는 1이닝 5피안타 4실점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여 패전의 멍에를 썼다. 시즌 2패째(2승)다.
이날 경기 초반 KIA의 분위기가 좋았다.
1회초 이종환의 안타와 신종길의 2루타로 1사 2,3루의 찬스를 잡은 KIA는 나지완이 2타점 좌전 적시타를 날려 2-0으로 앞섰다.
2회 무사 1,3루에서 차일목의 적시타로 1점을 더한 KIA는 이후 1사 2,3루에서 3루주자 김주형이 상대 투수 이상화의 폭투로 홈을 밟아 1점을 더 올렸다.
KIA는 3회 선두타자로 나선 나지완이 왼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 아치(시즌 7호)를 그려내 5-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3회말 롯데에 1점을 내줬던 KIA는 5회 2사 1,2루에서 안치홍, 김주형이 잇따라 적시타를 뽑아 7-1까지 달아났다.
롯데는 쉽게 물러나지 않았다. 6회 1사 1루에서 루이스 히메네스와 박종윤이 잇따라 2루타를 때려내 3-7로 따라붙은 롯데는 8회 1사 2루에서 히메네스가 중월 투런포(시즌 10호)를 작렬해 5-7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홈런을 맞은 신창호가 이후 두 타자를 뜬공과 땅볼로 요리해 리드를 지킨 KIA는 9회 하이로 어센시오를 투입했다. 어센시오는 1이닝을 무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팀 승리를 지켜 시즌 10세이브째(2승)를 챙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