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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호 산업부 차관, 국제에너지포럼서 에너지전환 정책 강조
"재생에너지·가스발전 비중 높이는 정책, 최우선 국가 아젠다"
나광호 기자
2018-04-12 16:38

[미디어펜=나광호 기자]이인호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이 지난 10일부터 이날까지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제16차 국제에너지포럼(IEF) 장관회의'에서 한국이 향후 재생에너지와 가스발전 비중을 높이는 에너지전환 정책을 최우선 국가 아젠다로 삼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12일 산업부에 따르면 이 차관은 '청정기술의 활용·보급'이란 주제의 세션에 패널리스트로 참가, 효율성과 지속가능성 제고를 위한 에너지 기술혁신의 중요성에 대해 설명하고, 한국의 기술 자립화 사례 및 에너지전환을 실현하기 위한 정책과 기술개발 현황을 소개했다.


그는 "에너지 공급시스템의 효율을 제고할 수 있는 혁신적 기술이 에너지 수입의존도가 높은 한국 등의 국가에서는 국가경쟁력과 직결된다"며 "그간 한국은 에너지 자립도 및 효율성 향상 등 경제발전을 뒷받침 할 수 있는 에너지기술 개발에 힘써왔다"고 말했다.


이어 "그 결과 지난 2009년 5번째 원전 수출국이 됐으며 2012년에는 설계부터 운영까지 완전한 기술자립에 성공했다"면서 "석탄발전에서도 지난해부터 국산기술로 지은 초초임계압 발전소를 운영하는 등 효율향상을 이뤄냈다"고 덧붙였다.


   
산업통상자원부 CI/사진=산업통상자원부


이 차관은 "에너지전환 정책의 성패는 경제성 있는 발전단가 확보여부에 달렸다"며 "가스터빈 기술의 자립화와 재생에너지 기술의 혁신에 정책적 노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는 △태양광 웨이퍼 대면적화 기술 △6MW 이상 초대형 해상풍력 시스템 △석탄발전 청정화를 위한 탈황·탈질·집진 설비 등 관련 기술개발을 추진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최근 4차 산업혁명의 확산에 따라 'A ICBM'(인공지능·사물인터넷·클라우드컴퓨팅·빅데이터·모바일)으로 대표되는 디지털 기술을 에너지 산업에 접목시키기 위해 오는 2020년까지 스마트미터를 모든 가정에 보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밖에도 청정기술 혁신을 촉진하기 위해 미국·캐나다 등 8개국과 에너지저장시스템(ESS) 및 재생에너지 등의 기술을 공동연구하고 있으며, 아시아개발은행(ADB)와 공동으로 추진한 필리핀 도서지역에 태양광 ESS 활용 분산형 전원시스템 보급사업 사례를 설명했다.


아울러 이 차관은 이번 회의를 계기로 아랍에미리트(UAE)·사우디·베트남 등 각국 정부 대표를 만나 에너지를 비롯한 분야에 대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으며, 특히 베트남 산업무역부 차관과는 정상회담 이후 강화된 협력관계를 토대로 구체적 성과 창출을 위한 협력 방안을 협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번 장관회의에는 중국·일본·인도·사우디·UAE 등 51개 회원국 정부대표와 석유수출국기구(OPEC) 및 국제에너지기구(IEA) 등 14개국제기구 뿐 아니라 엑손모빌과 세브론 등 30개 글로벌 에너지기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글로벌 에너지 안보의 미래'를 주제로 진행되는 4개 세션에 참가했으며, 에너지 생산국과 소비국이 직면한 현안에 대한 인식 및 경험을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모색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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