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최주영 기자]조현민 대한항공 전무가 12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을 통해 '갑질 의혹'에 대해 사과했다. 

조 전무는 이날 오후 5시 20분 경 자신의 페이스북에 “어리석고 경솔한 제 행동에 대해 고개 숙여 사과 드립니다”라는 내용의 사과문을 게시했다. 

사과문에는 “그 어떠한 상황에서도 해서는 안될 행동으로 더 할 말이 없다”며 “회의에 참석했던 광고대행사 직원분들에게 개별적으로 사과는 했지만 이미 엎질러진 물이었다”고 밝혔다.

또 “광고에 대한 애착이 사람에 대한 배려와 존중을 넘어서면 안됐는데 감정을 관리 못한 잘못에 대해 다시 한번 죄송하다”라고 했다. 

이어 “앞으로 성숙한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필요하면 내일이라도 찾아뵙고 직접 사과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조 전무는 지난달 대한항공의 광고대행을 맡고 있는 업체와의 회의 자리에서 광고팀장인 직원에게 물을 뿌렸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갑질 논란’에 휩싸였다. 

조 전무는 현재 대한항공 여객마케팅부 전무 외에도 칼호텔네트워크 대표이사, 한진관광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미디어펜=최주영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