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매출 35%성장한 3562억, 영업손실 1185억...슈퍼마트와 티몬투어 투자 영향
   
▲ 티몬투어./사진=티몬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티몬이 13일 지난해 감사보고서를 공시한 가운데 경쟁사인 위메프보다 매출 규모는 적은 대신 영업손실은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성장세도 위메프보다 떨어졌다. 

티몬은 이날 공시를 통해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35% 성장한 3562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영업손실 역시 전년대비 24% 낮춘 118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티몬은 보도자료를 통해 매출은 성장했고 영업손실 규모 역시 감소했다고 해석했다. 티몬은 그 배경에 대해 "차별화 서비스인 슈퍼마트와 티몬투어 등이 안착하는 한편 미디어커머스를 비롯한 큐레이션 서비스의 경쟁력이 강화됐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하지만 경쟁사인 위메프는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28% 늘어난 4731억원, 영업손실은 34% 감소한 417억원을 기록했다.

티몬은 위메프와 비교해 매출액은 1169억원 차이가 났고, 영업손실 역시 768억원 더 컸다.

티몬은 지난해 슈퍼마트와 투어 등에 집중 투자했다. 또한 미디어커머스 서비스인 티비온 라이브를 시작했다. 

티몬은 지난해 1월에 생필품 장보기 서비스인 슈퍼마트에 신선식품을 시작했고 4월에는 실시간 항공권 예약 서비스를 정식으로 출시했다. 하반기인 9월에는 미디어커머스 서비스인 티비온 라이브를 시작했다.

티몬 유한익 대표는 "지난해 미래 성장 동력으로 투자를 지속해오던 슈퍼마트의 신선식품 서비스와 실시간 항공권 예약 서비스 및 티비온 라이브를 성공적으로 런칭함과 동시에 하반기 성장세 회복에 힘입어 35%의 의미 있는 성장을 하면서도 손실 또한 줄여나갔다는 점에 큰 의미를 두고 싶다"라며 "경쟁사와 차별되는 강력한 성장동력의 기틀을 마련한 만큼 올해 무섭게 도약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전했다. 

한편 쿠팡은 오는 16일 감사보고서를 공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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