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사드) 기지 내 공사 장비 반입을 두고 사드 반대단체와 국방부가 16일 협의를 할 예정이나 주한미군 중장비 반출이 협상의 걸림돌로 떠올랐다.
소성리사드철회성주주민대책위원회 등 사드 반대 6개 단체는 15일 "국방부는 지난 12일 사드기지에서 트레일러 12대로 주한미군 장비 15대를 빼냈고 이는 약속 위반"이라고 밝혔다.
실제 반출한 장비는 굴착기, 유류 탱크, 차량 등 모두 주한미군 장비들로 확인됐으며 이를 국방부도 인정했다.
사드 반대단체는 국방부에 경위 설명과 거짓말 재발방지를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단체는 사드기지 내 한국군 생활환경 개선공사는 허용하지만, 주한미군과 관련된 일체의 공사와 통행은 거부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내일 양측간 대화에서 사드반대 단체가 이를 문제 삼기로 함에 따라 당초 예정한 공사 장비·자재 추가 반입 협상은 속도를 내지 못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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