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슈가맨2'에서 앤이 솔리드 정재윤과의 연애담을 깜짝 고백했다.

15일 오후 방송된 JTBC '투유 프로젝트-슈가맨 시즌2'(이하 '슈가맨2')는 '갓 명곡 특집' 1탄으로 꾸며져 R&B의 여왕 앤이 슈가맨으로 등장했다.

앤은 이날 '슈가맨2'를 통해 14년 만에 '혼자 하는 사랑'을 열창, 호소력 짙은 음색과 깊이 있는 감성으로 청중을 사로잡았다. 노래를 마친 앤은 현재 미국에서 음악 활동을 하고 있는 근황과 함께 데뷔 일화를 전했다.


   
▲ 사진=JTBC '슈가맨2' 방송 캡처


앤은 본격 가수 생활을 시작한 계기에 대해 "늘 교회에서 음악을 즐기고 반주를 했다"며 "어느 날 정재윤이 백보컬을 부탁한 적이 있다. 녹음실에 들어가자마자 '이걸 내가 꼭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유재석이 "정재윤씨 덕분에 음악의 길에 본격적으로 접어드신 거냐"고 묻자 앤은 "정재윤은 정말 감사한 친구다"라며 고개를 끄덕였다.

이어 앤은 "정재윤이 사실은 제 첫 남자친구다"라고 밝혀 스튜디오를 술렁이게 했다. 앤은 "14살 때였는데, 손도 못 잡아봤다. 너무 착하고 순진한 친구였다"고 뜻밖의 연애담을 전해 놀라움을 안겼다.

한편 '슈가맨2'는 대한민국 가요계에서 한 시대를 풍미했다가 사라진 가수, 일명 '슈가맨'을 찾아 나서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일요일 오후 10시 4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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