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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간선도로 등 '한국형 빅딕' 수혜 아파트 '눈길 가네'
간선도로 지하화 후 공원 등으로 조성하는 보스턴 '빅딕' 벤치마킹
교통망과 주거환경 개선으로 인근 주거단지에 수요자 관심 높아져
홍샛별 기자
2018-04-16 11:39

[미디어펜=홍샛별 기자] 도시를 입체적으로 활용하는 대심도 교통망의 대표적 성공 사례로 손꼽히고 있는 미국 보스턴의 '빅딕(Boston Big Dig)'이 머지않은 시기에 서울에서도 실현될 전망이다.


빅딕 프로젝트란 도심 중심권의 도로를 지하화(8~10차로 약 26km 지하도로망)하고, 상부에는 공원 등 녹지공간을 조성한 것으로, 이를 통해 교통지옥에서 친환경 도시로 탈바꿈한 사업이다.


이 같은 효과가 기대되는 '한국형 빅딕'은 국회대로와 서부간선도로, 동부간선도로 등에서 추진중이다.


서울시가 지난 2월 공개한 '2018년 서울시정 4개년 계획'에 따르면 국회대로 지하화 및 상부 공원화 사업(제물포 터널)은 양천구 신월동 신월나들목에서 영등포구 여의대로에 이르는 9.7km 구간 지하에 양방향 4차로의 지하도로를 건설하는 것이다. 지난 2015년(10월) 공사에 들어갔으며, 현재 2단계 구간(경인2지하차도~국회의사당) 설계가 진행 중이다. 오는 2020년 터널공사 완료 후 2022년~2024년에는 공원조성이 진행된다.


서남부권 발전의 촉매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는 '서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도 지난 2016년 착공돼 오는 2021년 개통을 목표로 속도를 내고 있다.


영등포구 양평동 성산대교 남단에서 금천구 금천IC까지 총 연장 10.33km 구간에 왕복 4차선 지하도로 터널을 뚫는 것으로, 특히 2021년부터는 상부에 사람과 자연, 문화가 숨 쉬는 주민 친화형 공원이 조성될 예정이다.


   
서부간선도로 지하화 및 상부 공원화 조감도/출처=서울시청


동북권 교통의 중심축을 역할을 하는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및 친수공원 조성 사업도 2026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사업이 완료되면 상습정체 해소는 물론 여의도 10배 수준의 수변공원 조성이 계획돼 있어 주거환경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분양시장에서도는 서울형 빅딕 프로젝트로 기대되는 지역 인근에서 공급되는 아파트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서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의 수혜지로 떠오르고 있는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 일대에는 삼호가 시공하는 'e편한세상 문래'가 분양에 들어간다. 지하 2층~지상 20층 4개동이며, 공급주택은 전용면적 59~84㎡ 263가구이다.


서부간선도로 지화화 사업이 완공되면 단지에서 성산대교 남단과 금천IC까지 30분대에 이르던 시간이 10분대로 단축될 것으로 예상되는 곳이다.


삼성물산도 양천구 신정뉴타운 2-1구역에서 '래미안 목동아델리치'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27층 23개동이며, 전용면적 59~115㎡ 1497가구 중 647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동양건설산업은 제물포터널 지하화 사업의 수혜 지역인 신월4주택재건축 구역 일대에 오는 6월 아파트를 분양한다. 전용면적 59~84㎡ 300여가구이다.


한화건설은 노원구 상계동 상계주공 8단지 재건축 아파트를 이르면 오는 6월 분양할 예정이다. 1062가구 중 80가구가 일반 분양되며 중랑천, 동부간선도로와 인접해 서울 도심과 외곽으로의 진출·입이 편리하다.  


이밖에 혜림건설도 면목동 재건축 사업단지 중 4구역에 들어설 아파트를 올 하반기에 분양할 예정이다. 244가구 중 168가구가 일반 분양으로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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