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R 등 과학기술·ICT 활용한 동계스포츠 체험
[미디어펜=김영민 기자]국립중앙과학관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패럴림픽' 성공 개최를 기념해 오는 19일부터 다음달 20일까지 '과학기술과 ICT가 함께하는 POST 평창동계올림픽 기념 특별전'을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평창올림픽 성공 개최 분위기를 이어 올림픽 경기장과 평창ICT체험관을 다녀간 국민들에게는 그 때의 짜릿함을, 다녀가지 못한 국민들에게는 ICT 활용한 동계스포츠 체험을 제공한다. 이번 전시는 누구나 무료로 체험할 수 있다.

   
▲ 제공=과학기술정보통신부

특별전의 화두는 '과학기술과 ICT 평창올림픽을 과학관에서 다시 한 번 만나다'이다. 동계올림픽 경기장을 배경으로 해당종목에 대한 체험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스키점프·봅슬레이·스노보드 가상현실(VR) 콘텐츠와 120도 이상의 시야각 파노라마 영상을 실감할 수 있는 초고해상도 대화면 영상(울트라와이드비전) 등으로 구성됐다.

먼저 스키점프 시뮬레이터는 가상현실 헤드셋(VR HMD)과 간단한 스키장비로 실제 스키점프와 유사한 속도감, 모션, 각도 등 일련의 동작 구현이 시뮬레이션과 연동 되도록 구축했다. 

봅슬레이의 경우 썰매에 앉아 가상현실 헤드셋을 머리에 쓰면 평창봅슬레이 경기장 트랙이 눈앞에 펼쳐지고 출발신호와 함께 실제 봅슬레이 탄 것과 같은 속도감과 진동을 느낄 수 있다.
 
스노보드 역시 특수 제작된 장비에 올라가 가상현실 헤드셋을 머리에 쓰면 경기장이 나타나고 다리에 힘을 줘 움직이면 스노보드 방향을 바꾸고 속도조절이 가능해 실제 선수처럼 스노보드 경기를 하는 짜릿한 기분을 체험할 수 있다.

배태민 국립중앙과학관장은 "이번 특별전을 통해 봅슬레이, 스키점프 등 동계스포츠 속에 숨어있는 과학기술을 이해하고 첨단과학기술을 온몸으로 느끼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그때 그 감동 그대로 2018 평창올림픽을 국립중앙과학관에서 느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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