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삼성자산운용

[미디어펜=이원우 기자] 삼성자산운용은 국내 스마트베타ETF(상장지수펀드)를 활용해 시장지수를 넘는 성과를 추구하는 '삼성 EMP코리아알파 펀드'를 출시한다고 17일 밝혔다.

EMP(EMP; ETF Managed Portfolio)펀드는 전체 자산의 50% 이상을 ETF에 투자하는 펀드로 개별 주식으로 구성된 상품보다 운용 비용이 적게 들고 분산투자 효과가 커 기관이나 고액자산가들의 관심을 글고 있다.

이번에 출시한 삼성 EMP코리아알파 펀드는 팩터인베스팅과 동적배분 전략을 적극적으로 반영한 것이 특징이다.

국내 스마트베타ETF와 섹터ETF 등 주식형 ETF를 폭넓게 활용한다. 시장 초과 수익을 이끌어 낼 수 있는 다양한 팩터(Factor)들을 통해 끊임없이 변화하는 시장 국면에 맞게 적용해 시장 변화에 적응해나가는 투자방식이다. 주식시장에 존재하는 초과 수익 원천을 분석해 비교적 저비용으로 장기성과를 추구하는 투자전략이다.

이 펀드는 또 동적배분 전략에 따라 시장에 대한 전망을 배제하고 시장 변화의 추이을 좇아 대형주와 중소형주의 비중을 탄력적으로 조절한다.

삼성자산운용은 KODEX ETF의 운용노하우를 접목해 국내에 상장된 주식형ETF를 100% 포트폴리오에 담아 20개 안팎의 ETF를 편입했다. 아울러 미리 정한 규칙에 따라 비중을 조정할 방침이다.

이성규 ETF솔루션팀 매니저는 "국내 주식시장은 대형, 중소형 스타일 변화가 뚜렸하게 관찰되는 것이 특징이다"며 "정해진 알고리즘으로 제한된 범위 안에서 탄력적으로 비중을 조절함으로써 시장과의 괴리를 낮추면서도 코스피 대비 연 3∼5%포인트의 초과 수익을 추구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말했다.

이 펀드는 펀드온라인코리아에서 가입할 수 있으며 판매사는 추가로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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