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한라산에서의 각종 위법행위를 올해부터 드론이 감시하게 된다. 

제주도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는 드론을 활용해 한라산국립공원 전 구역에서 불법 입산, 희귀식물 또는 임산물 불법 채취, 흡연, 음주 등 각종 위법행위를 단속한다고 17일 밝혔다.

현재 보유한 드론 2대는 소나무재선충병 확산 감시를 위해 이용하던 것이다.
    
공원관리소는 드론을 천연보호구역과 희귀·멸종위기 식물이 자생하는 지역, 계곡, 절벽 등지에 날려 단속활동을 할 계획이다. 등반로와 백록담 등 주요 지점에 설치한 CCTV 11대도 단속에 적극적으로 활용한다.

육상에서는 청원경찰을 비롯해 한라산지킴이 33명이 단속활동을 한다.

공원관리소는 최근 일부 등산동우회가 SNS 등을 활용해 회원을 모집, 한라산 비지정 탐방로로 등산한다는 소문이 있어 단속을 강화한다고 설명했다.

지난해에는 흡연 48건, 무단출입 49건, 자연훼손 1건, 야영·소각 1건 등 모두 99건을 적발했다. 올해 들어 지금까지는 흡연 5건과 무단출입과 야영·소각 각 1건을 적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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