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2018 남북정상회담에 내외신을 합쳐 2833명의 취재진이 등록한 것으로 알려져 2000년, 2007년 당시와 비교해 역대 최대 규모인 것으로 확인됐다.

2018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회(준비위)는 지난 4월9일부터 8일간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내외신 미디어 등록을 받은 결과, "국내언론 168개사 1975명 외에 해외언론사 34개국·180개사·858명이 등록해 총 2833명 취재진이 등록됐다"고 18일 밝혔다. 

준비위에 따르면, 지난 2007년 회담 당시 방한하지 않았던 캐나다·이란·태국·인도·오스트리아 등 15개국가 취재진도 새롭게 한국을 찾는다.

이는 2000년·2007년 회담 보다 2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정부 개최 국가행사 중 최대 규모다.

이와 관련해 지난 17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외신기자 설명회에는 100여 명의 외신기자들이 참석해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으로부터 남북 정상회담 관련 소식을 취재했다.

특히 준비위는 이번 '2018 남북정상회담'에 대해 분단 후 처음으로 북한 정상(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남측 판문점 평화의 집을 방문해 열리게 되어 회담 전 과정을 취재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회담 당일 양국 정상의 모든 일정은 판문점 프레스룸-일산킨텍스 메인프레스센터-온라인 플랫폼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스마트 프레스센터를 통해 실시간으로 전세계 언론에게 전달되어 전세계에서 남북정상회담을 동시에 시청할 수 있다.

준비위는 이날 "외신 취재진이 영어를 비롯해 중국어·아랍어·스페인어 등 9개 언어로도 주요 내용을 받아 볼 수 있다"며 "프레스센터 곳곳에서는 판문점 회담장 VR 체험 등 5G 기술도 선보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 사진은 지난 3월30일 열린 제3차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회 전체회의 모습./사진=청와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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