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썰전' 나경원 의원이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터진 사건들을 언급, 지방선거에서 야권의 호성적을 기대했다.

19일 오후 방송된 JTBC '썰전'에는 나경원 자유한국당 의원이 게스트로 출연, 6.13 지방선거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김구라는 김기식 전 금융감독원장의 외유성 출장 논란에 따른 민정·인사라인 문책론, 드루킹의 댓글 조작 사건 등을 의식하며 "야권 입장에서는 호재들이 있지 않나"라고 물었다.

이에 유시민은 "야당이 워낙 굶다 보니 깍두기 한 접시가 한정식 한 상으로 보이는 거다"라고 말했고, 박형준은 "배고플 땐 깍두기도 불고기보다 맛있다"며 웃었다.


   
▲ 사진=JTBC '썰전' 방송 캡처


이어 나경원 의원이 "제가 볼 땐 야권의 희망사항이 실현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하자 박형준은 "아직 그건 아닌 것 같다"고 제동을 걸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럼에도 나경원 의원은 "깍두기도 맛있으면 괜찮다"고 자신했고, 유시민은 "깍두기 국물이 위력을 발휘하려면 맛있는 곰탕이 있어야 한다. 아무것도 없이 깍두기 한 접시만 있으면 뭐하냐"고 반박했다.

그러자 나경원 의원은 "깍두기 한 접시가 먼저 왔는데 지금 보니 곰탕 한 그릇도 왔더라. 금감원장 깍두기에 댓글 곰탕이다"라고 차진 비유를 곁들여 웃음을 안겼다.

한편 '썰전'은 매주 목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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