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대규모 417개팀, 총 2800명 참가

2014 아시안게임 금빛 총성을 울릴 세계최강 대한민국 사격 선수들이 경남창원에 총 집결한다.

한화그룹과 대한사격연맹은 28일~6월 3일 ‘2014 한화회장배 전국사격대회’를 경남 창원 종합사격장에서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한화회장배 전국사격대회는 1955년 대한사격협회 창단 이후 기업이 주최한 최초이자 유일한 사격대회로써 사격 전종목, 전부(일반,초․중․고, 단체, 일반, 장애인)가 동시에 개최돼 봉황기, 경찰청장기 등과 더불어 국내 5대 메이저 사격대회로 성장했다.

이번 한화회장배 전국 사격대회는 대회 창설 역대 최대 규모로 417개팀, 올림픽 금메달 리스트인 진종오, 김장미 등 사실상 국내 사격선수 인원인 총 2800명의 선수가 대거 참가한다.

특히,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9월 19~29), 제51회 세계사격 선수권 대회(10월 6~15, 스페인), 한일학생 사격대회(8월 14~16, 충북청원), 15년도 국가대표 3차 선발전 등 주요 국제대회 한국 국가대표 선발전을 겸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박수, 응원 등 경기에 방해가 안 될 정도의 소음은 대한사격연맹이 허용하고, 또한 본선 경기 시 장내 아나운서가 선수들의 점수 현황을 방송하는 등 관람요소가 많다.

김우승 대한사격연맹 사무국장은 “이번 대회는 아시아경기를 비롯한 주요 국제대회 국가대표 선발전을 겸하고 있어 참가 선수들의 보다 많은 관심과 집중력을 가지게 될 것”이라며 “한화회장배 사격대회는 창설 당시 국제사격대회 운영방식을 최초로 적용한 대회로 선수들의 국제 경기력 향상은 물론 유소년 종목 진행을 통한 사격 꿈나무 발굴 등 한국 사격의 발전에 기여한바 크다”고 말했다.

한화그룹은 김승연 회장의 비인기 종목 후원을 통한 국가 스포츠 기여를 위해 지난 2002년부터 13년간 대한사격연맹에 약 100억원에 달하는 사격발전기금을 지원하고 있다.

김승연 회장과 한화그룹의 비인기 종목 사격에 대한 후원으로 한국 사격은 국제무대에서 사격강국으로서 주목 받을 만큼 비약적인 발전을 이뤘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16년 만에 한국사격에 금메달을 안긴 진종오 선수를 신호탄으로,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단일 종목 사상 최다 13개 금메달을 획득했다.

또 2012년 런던 올림픽 금메달 3개, 은메달 2개를 획득해 한국이 올림픽 사격종목에서 1위를 기록하는 등 역대 최고의 성적을 기록했다.

한화그룹은 한국소총 간판으로 올해 초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3관왕인 한진섭, 아테네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이보나를 비롯한 신예 유망주 선수들을 영입하는 등 갤러리아사격단 전력강화에 나서며 사격에 대한 변함없는 애정을 보이고 있다. [미디어펜=권일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