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한예슬이 몸에 생긴 끔찍한 상처를 직접 공개하면서 의료사고의 심각성을 알려 많은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그렇게 몸에 난 상처로 마음의 상처까지 입은 상태에서도 한예슬은 천생 배우답게 팬들에게 밝은 미소를 전하기 위해 애써온 것을 최근 SNS에 올린 사진을 통해 알 수 있다.

한예슬은 2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지방종 제거 수술을 받는 과정에서 피부 화상을 입고 상처가 생긴 신체 부위 사진을 찍어 올렸다. 한예슬은 강남차병원에서 수술을 받다 의료사고를 당한 것. 한예슬이 이런 사실을 직접 공개한 이유는 병원 측이 보상 등에 대해 어떤 얘기도 하지 않는 데 분노했기 때문이었다.

의료사고가 난 후 2주가 지날 동안 미온적인 태도를 보였던 차병원 측은 한예슬이 SNS를 통해 사실을 공개한 후에야 피해 보상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 사진=한예슬 인스타그램


이렇게 최근 2주간 의료사고로 힘든 시간을 보낸 한예슬이지만 그는 SNS를 통한 팬들과의 소통은 평소와 다름없이 진행해왔다. 최근 한예슬은 머리를 금발로 염색해 확 달라진 분위기를 연출한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꾸준히 여러 장 올렸다.

처음 금발 변신 사진을 올렸을 때가 4월 6일이었으니, 수술을 받은 지 나흘 후였다. 그 때만 해도 한예슬은 "슬펐다. 그래서 헤어를 (금발로) 바꿨다. 내 새 모습 좋아요?(I WAS SAD SO I CHANGED MY HAIR. DO YOU LIKE MY NEW LOOK?"라는 영문글을 덧붙여 힘든 심경을 내비쳤다.

하지만 이후 한예슬은 지인들과 만나고 취미 생활을 즐기는 사진을 통해 조금씩 밝은 표정을 되찾고 있음을 알렸고, 최근에는 금발 염색이 스스로 만족스러운 듯 희미한 미소를 띤 사진을 올리며 팬들에게 근황을 전하기도 했다.

한예슬이 최근 겪었을 마음 고생을 생각하면 팬들과의 이런 소통 노력이 짠하게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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