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교육부는 교수의 '학생 성추행' 사건을 조직적으로 은폐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을 단장으로 꾸린 성희롱 성폭력 근절 추진단을 통해 경북대학교에 대한 실태조사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앞서 대구경북여성단체연합 등에 따르면, 경북대 성희롱-성폭력대책위원인 모 교수가 10년 전 대학원생을 상습 성추행했고 당시 피해자가 주임교수에게 알렸으나 학교 측이 이를 조직적으로 은폐하고 피해자에게 회유를 했다는 주장이 나와 의혹이 일었다.

김상곤 부총리는 경북대 성추행 은폐 의혹과 관련해 "학내 권력관계에 의한 성범죄가 발생하거나 이를 은폐 축소한 경우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할 것"이라며 "성폭력이 확인되면 해당 교수 중징계 요구와 수사의뢰 등의 조치를 하고 범죄를 축소 은폐한 이들에 대해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전했다.

교육부에 따르면, 추진단과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오는 23∼25일 경북대에 직원들을 파견해 성폭력 사건 발생 경과와 경북대의 사건 처리 과정, 의혹이 제기된 교수가 성평등센터장이 된 과정에 대해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을 단장으로 꾸린 성희롱 성폭력 근절 추진단은 경북대학교에 대한 '성추행 은폐 의혹' 실태조사에 나선다/사진=더불어민주당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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