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분기별 은행권 실적 발표 자료에 따르면, 주요 시중은행 대출액이 2년 반 만에 100조원 이상 늘어나 800조원을 넘겨 830조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확인된 은행권 실적발표 자료를 인용한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말 기준 KB국민·KEB하나·신한·우리은행 등 국내 4대 은행의 원화대출금 잔액은 총 829조4620억원으로 나타났다.

2015년 3분기에는 원화대출금 잔액이 725조2240억원이었지만 2년 반 만에 대출금이 14.4%, 금액으로 따지면 100조원 이상 증가했다. 

4대 시중은행 원화대출금 잔액은 2015년 2분기 700조원 선을 넘었고, 이는 지난해 3분기에 800조원을 돌파한 후에도 꾸준히 증가세를 보였다.

올 1분기 4대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438조6340억원, 기업대출 잔액은 388조2310억원이었고, 2015년 3분기 가계대출은 368조7880억원, 기업대출은 351조7700억원으로 17조원 차이였다.

이후 가계대출이 급증하면서 격차가 50조원 이상 벌어졌다. 2년 반 동안 가계대출 증가율은 18.9%, 기업대출의 경우 반절 수준인 10.4%였다.

   
▲ 주요 시중은행의 대출액이 2년 반 만에 800조원을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사진=미디어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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