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25~29세 여성의 고용률이 처음으로 남성 고용률을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한국고용정보원 보고서 '20대 후반 여성 고용률의 역전과 고용정책 시사점'을 인용한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20대 후반 여성 고용률이 69.6%를 기록해 67.9%를 기록한 20대 후반 남성 고용률을 처음으로 앞질렀다.

고용정보원은 이와 관련해 보고서에서 "여성의 출산연령이 과거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이나 후반으로 이동하고 있다"며 "이에따라 20대 후반 여성의 고용률이 증가한 측면이 있다"고 분석했다.

20대 후반 여성 고용률은 지난 2000년 53.6%에서 지속적으로 오른 반면 남성 고용률은 지난 2000년 78.3%에서 지속적으로 하락하면서 지난해 처음 앞섰다.

한편 보고서에 따르면, 여성근로자의 연령별 비정규직 비율을 보면 20대 후반의 비율은 24.5%로 가장 낮았다가 이후 지속적으로 상승했다.

보고서는 이에 대해 "경력단절 현상이 과거에는 20대 후반을 중심으로 나타났으나 최근엔 30대를 중심으로 나타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라고 설명했다.   

남성의 경우엔 30대 후반구간 비정규직 비율(14.6%)이 가장 낮았고 이후부터 상승했다. 
 
20대 후반 여성의 임금은 같은 연령대 남성에 비해 6.5% 낮았다. 30대 후반에는 14.3%, 40대 후반에는 21.7%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20대 후반 남녀의 직업을 비교해보면 여성의 전문직 비중은 40.9%, 사무직 비중은 36.6%이었다. 남성은 전문직 24.7%, 사무직 21.2%로 나타났다.

   
▲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17 함께 성장 중소벤처 일자리박람회'를 찾은 구직자들이 원서를 쓰고 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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