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비행소녀'에서 박기량이 카리스마 넘치는 반전 매력을 뽐냈다.

23일 오후 방송된 MBN 관찰 예능프로그램 '비행소녀'에서는 치어리더 박기량의 비혼 라이프가 공개됐다.

치어리더 팀장으로서 팀원들을 이끄는 박기량은 팀원들과 함께 간식으로 떡볶이를 즐기던 중 "너희 일하면서 힘든 점 없어?"라고 물었고, 치어리더들은 박기량의 눈치를 보기 시작했다.

이에 스튜디오에서 박기량의 VCR을 지켜보던 양세찬은 "애들 때리냐"고 물었고, '비행소녀' 패널들은 일동 웃음을 터뜨렸다.

박기량은 계속해서 "힘든 거 지금 얘기 안 하면 계속 굴린다. 진짜 없니? 소주 한 잔 먹으면 얘기하려나"라며 후배들에게 애로사항을 물었다.

이어 "알지? 그런 거 있으면 미리 얘기해라. 쌓아놓고 나중에 일 크게 만들지 말고"라고 당부했다. 부산 사투리로 인해 억양은 다소 강해 보였지만, 후배들을 위하는 마음만큼은 가득했다.


   
▲ 사진=MBN '비행소녀' 방송 캡처


VCR을 보던 김완선이 "실례지만 치어리더분들은 한 경기당 얼마를 받는 거냐"고 묻자 박기량은 "경기를 많이 뛰어야 100만원이 넘는다. 치어리딩만으로는 일반 직장인 연봉만큼 번다"면서 "수입이 안정적이지 못해서 후배들 월급 받게 해주는 게 소원이다"라고 밝혀 훈훈함을 자아냈다.

특히 박기량은 "지금까지 치어리더라는 직업을 최대한 많이 알리려고 노력했다. 후배들이 겪는 것들이 다 저는 겪었던 것이기 때문에 좋은 말도 해주고 싶고, 이 시대를 이끌 후배 치어리더들을 양성하고 싶다. 그래서 치어리더 협회를 추진하고 있지만, 아직 해야 할 게 태산 같다"며 후배들을 위한 보다 나은 환경 조성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한편 '비행소녀'는 비혼이 행복한 소녀들의 리얼 라이프를 그린 관찰 예능프로그램으로, 매주 월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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