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이 그리는 미래' 주제로 3개 전시공간 구성
[미디어펜=나광호 기자]코오롱플라스틱이 24일부터 27일까지 중국 상해에서 열리는 '차이나플라스 2018'에서 전기차·차량 경량화 등 최신 트렌드에 맞춘 기술들을 선보인다.

아시아 최대이자 글로벌 3대 플라스틱 및 고무 산업 전시회인 차이나플라스는 올해는 상해 홍차우 NECC에서 열린다. 전시장 규모는 32만㎡ 규모로 40여개국 4000여개 업체가 참가하고, 약 15만명의 관람객이 현장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24일 코오롱그룹에 따르면 코오롱플라스틱은 이번 행사에서 '코오롱이 그리는 미래' 를 주제로 '자동차 부품 소재 존'·'폴리옥시메틸렌(POM) 존'·'고객 솔루션 존' 등 총 3개의 전시공간을 마련했다.

코오롱은 자동차 부품 소재 존에 대해 대형 자동차 모형 및 현재와 미래 자동차에 적용되는 부품을 한 눈에 구성한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고객 솔루션 존에는 △향후 전기차의 핵심부품이 될 커넥터 및 고전압 전기절연체 △고온다습한 환경에서도 물성이 저하되지 않는 내가수분해 소재 △자동차 전장 부품 적용 및 금속 대체 가능 기술 △3D 프린트 관련 소재 등의 엔지니어링 플라스틱(EP) 기술을 만나볼 수 있다.

POM존에서는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배출이 기존 대비 25% 수준(0.5ppm이하)으로 떨어지는 극소량화된 저취 POM 소재가 공개됐다. 코오롱은 가공과정은 물론 제품으로 완성된 경우에도 유해물질을 거의 방출하지 않는 세계 최고 수준의 친환경 POM이라고 설명했다.

   
▲ 24일부터 27일까지 나흘간 중국 상해에서 열리는 '차이나플라스 2018' 내 코오롱플라스틱 부스/사진=코오롱그룹


전시장을 찾은 김영범 코오롱플라스틱 대표는 "이번 전시회에서 최신 트렌드인 전기차 및 차량 경량화에 맞춰 코오롱플라스틱의 다양한 기술을 선보였다"며 "올 하반기 바스프와의 POM 합작 공장이 완공되는 만큼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코오롱플라스틱의 POM 제품 공급을 확대, 회사의 성장 속도를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코오롱플라스틱은 경북 김천에 바스프와 50대 50 비율로 합작한 POM 공장을 본격적으로 가동, 기존설비에 대해 세계 최대 규모인 연간 15만톤의 POM을 생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코오롱플라스틱은 지난 2010년 북경법인 설립 이래 중국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고 있으며, 지난해 10월 중국 상무부의 POM 반덤핑 판정에서 타사대비 낮은 관세가 결정되며 상대적으로 유리한 위치를 점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지난해 상해법인을 설립해 현지 자동차 시장을 중심으로 신규 고객사 확보에 주력하고 있으며, 올해는 지난해 대비 40% 이상 매출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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