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한일 월드컵 신화 재현 기대...스페셜 패키지도 선보여
   
▲ 오비맥주가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공식 맥주인 카스를 앞세워 월드컵 마케팅에 본격 시동을 건다. 사진 가운데 고동우 오비맥주 사장./사진=오비맥주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오비맥주가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공식 맥주인 카스를 앞세워 월드컵 마케팅에 본격 시동을 건다. 오비맥주는 러시아 월드컵 기간 동안 '뒤집어버려'라는 캠페인을 벌이는 것과 동시에 스페셜 패키지를 선보인다. 

오비맥주가 '뒤집어버려'라는 캠페인을 전개하는 배경은 2018 러시아 월드컵에 우리나라가 스웨덴, 멕시코, 독일 등 쟁쟁한 경쟁자들과 F조에 속해 있기 때문이다. 오비맥주는 우리 축구대표팀이 '죽음의 F조'에 속해 있지만 국민적 응원 열기를 한데 모아 생각을 뒤집고 경기의 판도를 뒤집어보자는 이 캠페인을 전개한다.

오비맥주는 26일 서울 반얀트리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카스가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 이어 올해 러시아 월드컵의 공식 맥주로 선정돼 '혁신(Innovation)'을 주제로 '국민 참여 응원 캠페인'에 나선다고 밝혔다. 

브라질 출신의 고동우(본명 브루노 코센티노) 사장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통해 "카스는 국내 맥주 제품 중에서는 유일하게 2018 러시아 월드컵을 후원하는 공식 브랜드"라며 "젊음의 역동성과 도전정신을 강조해 온 카스만의 특성과 강점을 잘 살려 한국 축구대표팀의 승리와 선전을 기원하는 응원 캠페인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카스는 2018 러시아 월드컵 마케팅의 큰 주제를 '뒤집어버려'로 정했다. '일의 차례나 승부를 바꾼다'는 사전적 의미를 바탕으로 틀에 박힌 사고와 안 된다는 생각을 뒤집어 보자는 취지다. 

남은자 오비맥주 마케팅 상무는 "우리 축구대표팀이 비록 FIFA랭킹 하위권에 머물며 약체로 평가받고 있지만 월드컵 본선의 판도를 '뒤집어 버리기'를 바라는 간절한 염원도 담았다"며 "암울한 현실을 살고 있는 이 시대 젊은 이들에게 좌절해 포기하기 보다는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짜릿하게 부딪쳐 보라고 말하는 카스 브랜드의 도전 정신과도 일맥상통한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오비맥주는 이와 관련 '뒤집어버려'의 메시지를 담은 '카스 후레쉬 월드컵 스페셜 패키지'를 선보인다. 

카스 월드컵 패키지는 '뒤집어버려'라는 주제에 맞게 카스 로고의 상하를 거꾸로 배치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또 제품 상단에 2018 러시아 월드컵 공식 로고를 배치함으로써 '월드컵 맥주=카스'라는 공식을 강조했다. 355ml캔과 500ml캔, 740ml 캔, 500ml 병 제품으로 선보이며 5월 1일부터 전국의 할인점과 편의점 등에서 판매된다. 

740ml 캔은 국내에 처음 선보이는 것으로 미국에서 수입됐다. 고 사장은 "740ml 캔이 국내에 처음 도입되는 것이라 국내서 생산을 못하고 미국에서 수입된 것"이라며 "향후 소비자들의 반응을 본 후 국내 생산도 검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비맥주는 2002년 한·일 월드컵의 뜨거운 열기를 재현하자는 취지로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인 안정환을 비롯해 차범근 전 감독 등을 카스 모델로 기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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