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나광호 기자]김윤 삼양그룹 회장이 지난 24일부터 중국 상해에서 열리고 있는 아시아 최대 규모 플라스틱·고무산업 국제 박람회인 '차이나플라스 2018'을 참관했다.
26일 삼양에 따르면 김 회장은 개막일은 24일 삼양그룹 주력 계열사인 삼양사의 부스를 찾아 임직원들을 격려하고 글로벌 화학업체들의 부스를 방문하는 등 시장동향을 파악했다.
김 회장은 "오는 2020년 매출 5조5000억원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기회 발굴이 중요하다"면서 "글로벌 전시회 참가 등을 통해 신사업 기회를 찾고 삼양그룹 전체를 글로벌 시장에 알려야 한다"고 말했다.
삼양그룹은 성장 전략 달성을 위해 2조4000억원의 투자를 병행하는 중장기전략(WIN2020)을 추진하고 있으며, 그룹의 성장방향을 '글로벌 시장·스페셜티 제품·신사업'으로 잡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삼양사는 글로벌 시장 진출 및 신사업 포트폴리오 강화를 위해 차량용 부품 시장을 겨냥한 엔지니어링 플라스틱(EP) 판매에 주력하고 있으며, 이번 전시회에서는 △폴리카보네이트(PC) △자동차 경량화 소재 △열가소성 엘라스토머(TPE) △하이 테크놀로지 △그린솔루션 등 5개 전시 공간을 마련했다.
PC 존은 삼양사가 세계 3번째로 상용화한 실로콘(Si)-PC와 고내열 PC 및 친환경 난연 PC를 비롯한 일반 PC 대비 강도와 내열성 등이 높은 제품으로 구성됐다.
자동차 경량화 존에는 최근 개발한 복합소재인 탄소섬유 장섬유 열가소성 수지(LFT)로 만든 자동차용 파노라마 선루프 모듈 등 자동차용 경량화 소재 및 이를 활용해 만든 차량용 부품을 전시했다.
TPE 존과 하이 테크놀로지 존에서는 각각 탄성과 내구성이 높아 고무 대체 소재로 각광받는 열사소성 폴리에스테르 엘라스토머(TPEE) 등과 전기차 및 3D 프린팅 등에 적용되는 화학소재를 만나볼 수 있으며, 3D 프린팅 시연도 볼 수 있다.
그린 솔루션 존에서는 세계에서 2번째이자 국내 최초로 상용화한 친환경 플라스틱 원료인 이소소르비드와 도장 공정이 필요치 않아 제조비용 절감 및 재활용이 쉬운 금속 느낌의 플라스틱 소재를 선보였다.
[미디어펜=나광호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