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식으로 고소장 접수한 피해자 6명…조사 마친 뒤 재소환 또는 구속영장 신청 검토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신도 성폭행' 의혹을 받고 있는 만민중앙성결교회 이재록 목사가 28일 경찰에 재소환 됐다.

   
▲ 성폭력 혐의로 신도들에게 고소를 당한 이재록 만민중앙교회 목사가 지난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에 부축을 받으며 출석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날 오전 9시 40분경 이 목사는 서울 종로구 내자동 서울지방경찰청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다. 이는 지난 26일 1차 조사에 이어 두번째다.

그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은 채 교회 직원들 부축을 받으며 조사실로 들어갔다.

이 목사는 수년에 걸쳐 만민중앙교회 여신도 10여명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경찰에 정식으로 고소장을 접수한 피해자만 6명이다.

그는 대형 교회 지도자의 지위·권력과 피해자들의 신앙심을 이용해 피해자들을 항거 불능 상태로 만들어 성범죄를 저지른 의혹을 받는다.

경찰은 이날 이 목사 조사를 마친 뒤 재소환 또는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만민중앙성결교회는 서울 구로구에 있는 대형 교회다. 신도수가 13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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