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성신여대 사학과 교수가 가학 행위도 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일 오후 방송된 JTBC '뉴스룸'에서는 성신여대 사학과 교수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는 피해자 측의 인터뷰가 공개됐다.

지난 3월 한 졸업생 A씨는 성신여대 사학과 교수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학교 측은 자체 조사 후 사안이 심각하다고 판단, 이를 경찰에 고발했다.


   
▲ 사진=JTBC '뉴스룸' 방송 캡처


특히 A씨는 성신여대 사학과 교수가 성폭행뿐만 아니라 가학행위까지 가했다고 폭로했다.

A씨의 대리인 B씨는 JTBC '뉴스룸'과의 인터뷰를 통해 "뺨을 얼굴이 돌아갈 때까지 세게 여러 차례 때리고, 목을 졸라서 피해자가 기절할 것 같다는 느낌을 받을 때까지 목을 졸랐다"고 피해 사실을 밝혔다.

또한 "힘으로 얼굴을 못 움직이게 잡고 가래침을 뱉었다. '넌 내 노예가 되는 거다' '넌 더러운 XX다'(라고 했다)"라고 전해 충격을 안겼다.

성신여대 대책위원회에 따르면 이밖에도 해당 교수가 성희롱과 성추행을 일삼았다는 제보가 수십건 들어왔다. 

성폭행 및 가학 행위 의혹을 받고 있는 성신여대 사학과 교수는 학교 측에 "합의에 의한 성관계였다"고 해명했다. 

경찰은 해당 교수를 소환해 성폭행은 물론 가학행위에 대해서도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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