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네이버 댓글 여론조작 혐의를 받는 ‘드루킹’ 김모(49)씨가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의원에게 인사 청탁한 대상자인 변호사 2명이 경찰에 출석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3일 오전 10시경 두 변호사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인사청탁 과정에 관한 사실관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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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루킹’ 김모(49)씨가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의원에게 인사 청탁한 대상자인 변호사 2명이 경찰에 출석했다./사진=김모씨(Sj Kim) 페이스북 계정 |
이들은 모두 드루킹 일당이 운영해 온 인터넷 카페 '경제적 공진화 모임(경공모)' 회원이다.
드루킹 김씨는 지난해 대선 이후 윤 변호사를 청와대 행정관, 도 변호사를 일본 오사카 총영사로 김경수 의원에게 각각 추천했다. 드루킹은 그러나 도 변호사의 총영사 추천이 이뤄지지 않자 지난 3월 메신저를 통해 김 의원에게 2차례 협박성 메시지를 보냈다.
경찰은 드루킹이 이들을 추천하기 전 이들과 상의한 사실이 있는지, 김 의원을 통한 인사 추천 관련 내용을 들었는지 등의 여부와 청와대 인사들과의 접촉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묻고 있다.
아울러 경공모에서 담당한 역할, 드루킹과 관계 등도 조사할 계획이며, 댓글 여론조작을 사전에 알았는지도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오는 4일 김경수 의원을 서울지방경찰청에 참고인으로 불러 댓글 여론조작 연루 여부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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