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코스피 지수가 재차 하락해 2460선 초반에서 마감됐다.

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25.87p(-1.04%) 내린 2461.38로 이번 주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전장보다 0.78p(-0.03%) 내린 2486.47로 출발한 뒤 기관 매도세에 낙폭을 키워 1% 넘게 하락했다.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무려 7412억원어치를 팔아치웠고 외국인도 675억원어치를 순매도 했다. 개인만이 7729억원어치를 담았지만 지수 반전에는 역부족이었다.

이날 하락세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정책 불확실성이 이어진 여파와 미-중 무역갈등 우려가 고조된 영향을 동시에 받은 것으로 보인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는 50:1 액면분할 후 처음으로 거래를 재개한 삼성전자가 액면분할 이후 재상장 첫날 2.08% 하락 마감됐다. 단, 거래량은 개장 5분 만에 1000만 주를 넘어서는 기록적인 움직임을 보였다. 장 종료까지 거래량은 약 3900만주로 거래대금은 무려 2조 637억원을 기록했다.

이밖에 현대차(-1.25%), 셀트리온(-4.58%), KB금융(-1.82%), 삼성물산(-3.02%), LG화학(-0.58%), 한국전력(-0.13%)도 떨어졌다. 분식회계 의혹으로 곤혹을 치르고 있는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날도 무려 7.82%나 하락했다. 

시총 상위주 중에서 오른 종목은 SK하이닉스(0.12%)와 POSCO(1.94%) 정도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73p(-1.12%) 내린 856.34로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