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하늘 기자] 한국의 핀테크 평균 이용률이 20개국 평균에도 못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세계 100대 핀테크 기업에 포함된 국내 기업도 1개에 그쳤다.
금융감독원이 6일 발표한 '핀테크 주요 트렌드 및 시사점'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핀테크 평균 이용률은 32%로 전세계 20개국 평균 이용률인 33%보다 낮았다. 중국 69%, 인도 52%, 브라질 40%, 호주 37%, 멕시코 36% 등에 비해 이용률이 뒤쳐진 것이다.
이는 글로벌 회계·컨설팅 법인 언스트앤영(EY)이 발표한 '2017년 핀테크 도입지수'로 집계된 수치다.
같은 기간 세계 주요 핀테크 기업 중에도 한국 기업의 영향력은 미미했다.
글로벌 회계·컨설팅기업인 KPMG와 핀테크 벤처투자기관인 H2벤처스가 공동으로 발표한 '2017 핀테크 100'에 따르면 핀테크 100대 기업은 미국 기업이 19개로 가장 많았고 호주(10개), 중국(9개), 영국(8개) 순이었다.
100대 기업 중 한국 기업은 모바일 앱 토스를 통해 간편 송금 서비스를 제공하는 비바리퍼블리카가 뿐이었다.
핀테크 기업 업종별로는 P2P 금융회사가 32개로 가장 많았고 지급결제(21개), 자본시장(15개), 보험(12개) 순으로 나타났다.
[미디어펜=김하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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