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게르하르트 슈뢰더 전 독일 총리(74)가 김소연(48)씨의 결혼 소식이 전해졌다.

독일 일간 빌트와 노이에 프레세 등은 8일(현지 시간) 슈뢰더 전 총리와 연인 김소연  씨가 결혼식을 올렸다고 보도했다.

결혼식 시점과 장소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으며, 슈뢰더 전 총리와 김소연 씨는 오는 10월 5일 베를린의 유서 깊은 최고급 호텔인 아들론에서 대규모 결혼 축하연을 열 예정이다.

독일 언론은 슈뢰더 전 총리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취임식장에서 끼고 있던 반지가 새로운 것이라고 덧붙였다.

슈뢰더 전 총리 측은 결혼 여부와 관련한 언론의 확인 요청에 답변하지 않았다.


   
▲ 사진=연합뉴스


한편 김소연 씨는 지난해 9월 슈뢰더 전 총리와 열애설이 불거지고 나서 2개월 뒤 남편과 합의 이혼을 했다.  

이후 슈뢰더 전 총리와 김소연 씨는 지난 1월 독일 잡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연인 관계를 공식화하고 올해 안에 결혼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미 양가 상견례를 마쳤으며, 결혼 후 독일 베를린과 하노버, 서울을 오갈 것이라는 거주 계획도 덧붙였다.

독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 주(州) 경제개발공사 한국대표부 대표인 김소연 씨는 슈뢰더 전 총리의 통역사 역할을 하면서 그와 연인 관계로 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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