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양대노조 총파업, 아나운서 80명 등 동참 '뉴스9' 파행..."피해보는 건 국민"
KBS 양대 노조가 총파업에 들어가면서 파행방송이 불가피해졌다.
총파업에 따른 기자협회의 제작거부로 KBS 메인뉴스 ‘뉴스9’ 간판 앵커들이 마이크를 내려놓았다. 최근 최영철 앵커 없이 홀로 '뉴스9'를 진행하던 이현주 아나운서도 파업에 동참, 방송을 중단했다.
KBS 양대 노조는 29일 새벽 5시부터 전면 총파업에 들어갔다. 이번 파업은 앞서 KBS 이사회가 길환영 사장 해임제청안에 대한 표결을 연기한 데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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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S 양대노조 총파업/사진=JTBC 방송 캡처 |
메인 뉴스의 앵커가 제작거부에 들어가는 등 아나운서실의 경우 양노조 소속 80여명의 아나운서 전원이 파업에 동참하고, 부장, 팀장 등 10명만 업무를 이어가고 있다.
KBS는 또 제작운영실의 파행 운영으로 대부분의 방송이 5분 단축 편성됐고, 인기리에 방영중인 KBS1 ‘정도전’ 등 드라마도 방송에 차질을 빚고 있다.
한편 KBS 양대 노조 총파업은 이날 오후 3시 공동파업출정식을 가지고, 출정식에는 본사와 지역 조합원이 모두 참가했으며 규모는 1000명 이상으로 전해졌다.
KBS 양대 노조 총파업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KBS 양대 노조 총파업, 공영방송까지 왜 그래?" “KBS 양대 노조 총파업, 큰 충돌없이 해결되길" "KBS 양대 노조 총파업, 피해 보는 건 국민이네” “KBS 양대 노조 총파업, 민영화가 답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