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3사 영업 개시로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 달아오를 것"

LG전자의 G3 출시로 6월 스마트폰 시장은 삼성전자의 갤럭시S5, 팬택 베가 아이언2와 함께 3파전이 예상되고 있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지난 28일 초고해상도(QHD) 5.5형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야심작 'LG G3'를 전세계 100여개 국가에 본격 출시하면서 스마트폰 시장의 치열한 경쟁이 치러질 전망이다.

   
▲ (좌측부터) 삼성 갤럭시S5, LG G3, 팬택 베가아이언2

특히, 45일간의 영업정지가 모두 풀린 이동통신3사가 본격적인 마케팅에 들어가면서 이들 3사의 프리미엄 스마트폰 경쟁은 더욱 뜨겁게 달아오를 것이라는 게 업계의 시선이다.

우선 LG전자는 ′심플함, 새로운 스마트(Simple is the New Smart)′의 제품 철학을 반영한 G3를 89만9800원에 출시했다.

G3에는 초고화질 5.5형 QHD IPS디스플레이가 탑재됐다. LG는 해상도가 높아지면 배터리 소모량이 늘어나는 점을 감안해 3000mAh 대용량 배터리와 전력 소모가 적을 경우 사용 시간을 늘려주는 저전압 기술을 적용했다.

초고속 자동 초점 기능인 '레이저 오토 포커스(Laser Auto Focus)', 광학이미지보정(OIS) 대비 손떨림을 20% 더 보정한 OIS플러스(OIS+)가 적용된 카메라도 G3의 큰 특징이다.

박종석 LG전자 MC사업본부장(사장)은 “G3는 간편하게 사용하면서도 최고의 사용자 경험(UX)을 누릴 수 있는 스마트폰”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11일 미국, 영국, 중국, 러시아, UAE, 남아공, 페루 등 6개 대륙 총 125개국에서 ‘갤럭시S5’를 동시에 출시했다.

삼성 갤럭시S5는 업계 최고 속도의 자동 초점 맞춤 기능과 역광이나 실내에서도 생생한 사진 촬영이 가능한 1600만 고화소 카메라를 탑재했다.

또 야외에서도 선명한 화질을 제공하는 5.1형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 스마트폰 최초로 탑재된 심박센서, 배터리 수명, 지문인식기능, 생활 방수·방진 기능 등이 적용됐다.

특히 심박센서는 손목시계형 ‘삼성 기어 핏’, ‘삼성 기어2’ 등과 연동해 활용할 수 있다.

업계는 삼성전자 역시 조만간 QHD 화면을 적용한 ‘갤럭시S5 프라임’을 출시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S5는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고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스마트폰 기능을 근본부터 고민해서 완성한 제품"이라며 "전 세계 소비자들의 일상생활을 더욱 가치있고 의미있게 만들어 줄 것으로 자신한다"고 말했다.

팬택은 지난 8일 '베가 아이언2'를 공개하고 본격 출시에 나섰다. 베가 아이언2는 팬택의 디자인 철학 ‘진정성 있는 절제미(Genuine Simplicity)’를 담아내 감각적인 기하학적 형태를 기본으로 균형있는 절제미를 구현했다.

5.3형 풀HD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와 최신 스냅드래곤 801 프로세서, 3GB LPDDR3 RAM을 탑재했다.

또 스마트폰 최대 용량인 3220mAh 배터리를 지원하며 1300만 화소의 카메라는 최고 수준의 ‘보정각도’를 지원해 또렷한 촬영을 할 수 있다.

이준우 팬택 대표는 “‘베가 아이언2’는 차별화된 가치와 자부심을 제공하는 최고의 걸작”이라며 “베가 아이언2를 통해 팬택의 신뢰와 명성을 되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권일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