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판한 오징어 7900㎏…전녀동기 대비 2배 증가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오징어 조업량이 증가추세를 보이며 오징어 가격이 안정세를 보일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15일 속초시수산업협동조합에 따르면 올해 들어 현재까지 위판한 오징어는 7900㎏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3700㎏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했다.

오징어 금어기가 끝난 지난 1일 이후 현재까지의 위판량도 지난해보다 20% 정도 증가한 5천300㎏에 달하고 있다.

최근 오징어가 잡히는 것은 동해 남부해역에서 월동하던 오징어 어군이 수온 상승으로 북상해 동해 남부해역을 중심으로 소규모 어장이 형성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한때 10만원을 훨씬 넘었던 산오징어의 급당(1급 20마리) 위판가격도 최근에는 크기에 따라 큰 오징어는 4만∼5만원, 작은 오징어는 2만원 정도까지 떨어졌다.

국립수산과학원 동해수산연구소에 따르면 이달 첫주 동해안에서는 연 62척의 오징어채낚기 어선이 출어해 총 16.4t을 어획했다.

척당 어획량은 264.8kg으로 평년대비 103.8% 증가했다.

반면 어황은 한산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지난해 속초수협 오징어 위판량은 870여t으로 2016년 1659t에 비해 절반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산오징어는 2016년의 454t보다 대폭 감소한 144t이 위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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