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우현 기자]삼성바이오로직스는 17일 열리는 금융위원회 감리위원회에 김태한 대표이사 사장을 비롯해 핵심 임원들이 출석해 금융감독원이 지적한 회계처리 위반사항에 대해 회사 입장을 소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회사 측은 핵심 쟁점에 대해 이미 많은 자료를 제출한 상태라며, 감리위원들을 상대로 정확히 설명할 것이며 삼성의 바이오 사업 현황과 중장기 전망, 바이오 산업의 특성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도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글로벌 고객사와 국내외 규제기관들로부터 가장 신뢰받는 글로벌 CMO(의약품 위탁생산) 기업”이라며 “바이오 의약품 생산은 제품의 품질과 데이터의 신뢰성, 법과 규정의 준수가 생명”이라고 강조했다. 

이 회사는 2018년 글로벌 CMO 리더십 어워드에서 2년 연속 전관왕을 달성했으며 미국 식품의약국(FDA), 유럽의약품청(EMA) 등 해외 규제기관들로부터 2년여 만에 14개 의약품 생산 승인을 획득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감리위 출석은 증권선물위원회 의결에 이르는 시작 단계”라며 “남은 절차에도 최선을 다해 회사의 명예를 회복하고 고객과 투자자 보호를 위해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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