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는 광주구장에서 KIA 타이거즈에 8-7 역전승을 거두며 5연승을 질주했다.

물오른 타선이 12개의 안타와 9개의 사사구로 8점을 뽑아냈다. 김종호가 9회초 쐐기타를 포함해 3타수 3안타 2타점 1득점의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손시헌과 테임즈 그리고 박민우가 각각 2타점씩을 올리는 고른 활약을 뽐냈다.

   
▲ 뉴시스 자료사진

NC는 지난 27일 대전 한화전부터 시작한 연승을 5경기로 늘렸다. 삼성에 이어 시즌 두 번째 30승(19패)고지를 밟으며 2위를 유지했다. 선두 삼성과는 2.5경기차다.

KIA는 믿었던 선발 김진우가 5이닝 6피안타(1홈런) 5실점으로 흔들리면서 경기를 다소 뻑뻑하게 풀었다. 마운드를 이어받은 중간계투진도 3점을 추가로 헌납, 역전의지에 찬물을 뿌렸다.

타선에서는 외국인 타자 브렛 필이 4회(와 5회 연타석 홈런포(12·13호)를 때려는 등 5타수 3안타(2호럼) 3타점 2득점의 만점활약을 펼쳤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KIA는 4연패 수렁에 빠졌다. 시즌전적은 20승28패가 됐다. 7위다.

3-6으로 뒤지던 NC는 6회초부터 힘을 냈다.

NC는 선두타자 이호준의 좌전안타와 투수폭투로 만든 무사 2루에서 에릭 테임즈가 KIA 선발 김진우의 5구째를 통타,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포(시즌 13호)를 작렬하면서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NC는 계속된 공격에서 1사 만루의 대량득점 기회를 잡았으나 뒤이은 박민우와 이종욱이 각각 삼진과 1루 땅볼에 그치면서 역전에 실패했다.

하지만 NC는 5-6이던 7회에 끝내 경기를 뒤집었다.

NC가 선두타자 나성범과 이어진 이호준의 연속안타로 무사 1,3루를 만들자 KIA는 마운드를 김지훈에서 한승혁으로 교체하며 급한 불을 끄고자 했으나 소용이 없었다.

후속타자 테임즈의 볼넷으로 베이스를 가득 채운 NC는 이어진 김종호의 유격수 방면 내야안타로 손쉽게 6-6 균형을 맞췄다.

계속된 1사 만루에서 나온 손시헌은 한승혁의 초구를 공략, 중견수 방면 희생플라이를 터뜨리며 3루주자를 불러들였다. 스코어는 7-6이 됐다. NC가 이날 경기 처음으로 리드하는 순간이었다.

기세가 오른 NC는 9회 마지막 공격 때 김종호의 적시타로 8-6으로 달아나 KIA 추격의지에 찬물을 끼얹었다.

KIA는 9회 마지막 공격 때 대타 이종환의 마수걸이 솔로포로 점수 차를 다시 좁혔으나 승패를 뒤바꾸기에는 역부족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