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우현 기자]‘평창유감’ 등 정치풍자 음악으로 이름을 알린 벌레소년이 신곡 ‘좌파강점기’와 ‘518은 민주화가 아니야’를 연달아 발표했다. 

지난 13일 발표된 ‘좌파강점기’는 일자리, 자영업자, 음식업, 수출액이 줄어든 점을 꼬집는다. 벌레소년은 노래를 통해 “작년에 18조 올해는 19조 쓰고도 일자리는 늘리지도 못해 단 1%도”라며 “경제 보도, 실업자는 100만 명인 데도 서민 일자리만 줄어 5년 만에 최고치로”라고 비판한다.

벌레소년은 또 지난 18일 신곡 ‘518은 민주화가 아니야’를 소개하며 “5.18의 문제점에 대해 자유롭게 비판하고 논할 수 있는가”라고 반문, “그것을 음악을 표현해보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평화 시위자와 폭력, 살인 시위자를 구분하지 않는 민주화 해석엔 동의할 수 없다”며 “역사에 대한 반론과 해석의 자유는 국민 모두가 누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당신이 5.18에 대해 다른 의견을 제시하는 것에 두려움을 느낀다면, 무언가 당신의 자유를 억압하고 있다는 의미”라며 “(‘급진 자유주의’ 음악은) 역사관의 자유를 억압하는 ‘그것’에 저항한다”고 말했다.

벌레소년의 신곡은 유튜브 채널 ‘Bugs Boy’를 통해 들을 수 있다.

   
▲ ‘평창유감’ 등 정치풍자 음악으로 이름을 알린 벌레소년이 신곡 ‘좌파강점기’와 ‘518은 민주화가 아니야’를 연달아 발표했다./사진=벌레소년 페이스북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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