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NH투자증권이 한국투자증권에 이어 두 번째로 발행어음 사업을 인가 받을 것으로 보인다.

23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가 오늘 NH투자증권의 단기금융업 인가안을 상정해 처리한다. 단기금융업 인가는 초대형 IB의 핵심사업인 발행어음 사업을 하기 위해 거쳐야 하는 필수적인 절차에 해당한다.

자기자본 4조원 이상 요건을 갖춘 증권사가 인가를 받으면 자기자본의 200% 이내에서 만기 1년 이내의 어음을 발행해 자금을 조달할 수 있게 된다. 지난 3월 말 현재 NH투자증권의 자기자본은 4조 7811억원으로, 발행어음사업을 시작하면 10조원에 가까운 자금을 조달할 수 있게 된다.

NH투자증권은 작년 11월 초대형 IB 출범 당시에는 단기금융업 인가를 받지 못했었다. 그러나 금감원이 최근 NH투자증권 단기금융업 인가에 대한 심사를 마치고 증선위로 안건을 넘겼다. 금감원 심사를 통과한 만큼 NH투자증권이 단기금융업 인가를 받을 수 있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이날 증선위 이후 오는 30일 예정된 금융위원회 의결 절차까지 넘기면 곧바로 발행어음 사업에 착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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