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최주영 기자]국내 해양과학기술 분야 전문가 2000여 명이 한 자리에 모여 총 1000여 편의 논문을 발표하고 토론하는 국내 최대 규모 공동학술대회가 제주 국제컨벤션센터ICC에서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간 개최된다.
해양수산부가 후원하고 한국해양과학기술협의회가 주최하는 올해 대회에서는 ‘하나의 터전, 상생과 나눔의 바다’라는 주제로 해양과학기술의 현재와 미래를 논의할 계획이다.
국내 해양과학기술의 발전과 해양과학에 대한 국민의 인식을 높이기 위해 1999년 해양과학기술단체들이 연합하여 탄생한 협의회로, 국내 6개 해양관련 학회를 회원으로 한다.
공동학술대회는 2005년 ‘해양강국으로 가는 길’이라는 주제로 처음 개최된 이래 올해로 열네 번째를 맞이하였으며, 그간 이 대회를 통해 총 1만편이 넘는 논문이 발표됐다.
행사 첫날 열리는 공동심포지엄에서는 ‘나눔과 상생, 해양신산업에서 길을 찾다’라는 주제의 박광서 해양수산개발원 혁신성장연구실장의 기조발표를 시작으로, 산·학·연 관련 전문가들의 지정 토론이 진행된다.
개막식에서는 해양수산부 강준석 차관이 참석하여 전국의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해양과학기술분야 우수학술논문 발표자에 '미래해양과학기술인상'을 시상할 계획이다.
이 상은 해양과학기술분야의 지속적 발전과 미래 연구 인재 육성을 위한 목적으로 작년에 신설되었으며 공모를 통해 접수된 총 61명의 후보자를 대상으로, 서면심사 등을 거쳐 최종 수상자 13명을 선정했다.
해양과학부문·해양기술부문은 총 12명(장관상은 대상 2명, 최우수상 4명, 협의회장상은 우수상 6명)과 특별상(한국해양과학기술원장상 1명) 시상할 예정이다.
또 이틀간 △해양과학기술과 남·북한 및 국제협력, △자율운항선박과 스마트항만으로 구현하는 4차 산업혁명 시대, △지속가능한 하구역 복원, △해양신재생에너지, △친환경 선박기술의 개발동향과 미래전망, △해안침식에 대한 공동워크숍 및 6개 학회별 학술 발표회, 해양과학기술 분야 업체들의 전시회 등이 열릴 계획이다.
올해 행사에서는 해양과학기술분야 업체가 일자리 정보를 함께 안내하여 청년구직자들이 기업정보와 취업기회를 얻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강준석 해양수산부 차관은 “과학기술 분야는 전 세계 협력의 주요채널이자 다른 분야 협력을 촉진하는 마중물로, 앞으로도 해양과학기술분야를 지속적으로 지원하여 우리나라가 글로벌 해양강국으로서 역할을 선도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밝힐 예정이다.
[미디어펜=최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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