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제1회 신기술 인증서 수여식' 개최
[미디어펜=나광호 기자]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이 '2018 제1회 신기술(NET) 인증서 수여식'에서 국내 기업이 개발한 11개 우수 기술을 신기술로 인증했다.

24일 산업부에 따르면 신기술 인증제도는 국내에서 최초로 개발된 기술 또는 기존 기술을 혁신적으로 개선·개량한 우수 기술을 신기술로 인증하는 것으로, 국표원은 접수된 130여개 기술에 대해 3단계에 걸친 심사를 진행해 선정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재생에너지(3MW급 풍력 발전기용 커플링 제조) △정보보안(동영상 디코딩 데이터 일방향성 전달 기능을 가지는 물리적 망분리 및 자료전송 기술) △수입 대체효과(백혈구 제거를 위한 PET필터 제조) △해외 수출 추진(산소발생기용 응축수분 배출 기술) 등의 기술이 인증을 받았다.

산업부는 특히 '세라믹 블록 적용 화격자 제조 기술'은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공동개발, 상생협력 사례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신기술 인증은 해당 기업의 대외 인지도 향상 및 상용화를 통한 매출 증대로 이어져 기업 성장과 고용 창출에 이바지하고 있다며, 이번에 인증된 신기술도 신속한 상용화를 통해 매출 증대로 이어지길 기대했다.

실제로 지난해말 기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조사에 따르면 인증을 받은 기술의 46%가 상용화를 완료했으며, 제품 상용화에 따른 공공기관 수의계약 및 우선구매 계약금액은 약 669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허남용 국표원장은 "NET 인증으로 신시장 창출을 지원하고 기업의 혁신성장을 유도해 기업의 매출 증대 및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해외 수출까지 지원해 우리 중소기업이 기술혁신을 통해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피평가자 등 인증 관련자들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고, 신청인들의 편의성을 제고하는 등 인증제도가 보다 효율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개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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