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일본의 3인조 포스트록 밴드 마우스 온 더 키스가 화려한 귀환을 알린다.

마우스 온 더 키스(mouse on the keys)는 24일 정오 음원 유통사 뮤직카로마를 통해 정규 3집 'Tres'를 발표한다. 

'Tres'는 캐나다 몬트리올의 알앤비 싱어 Dominique Fils-Aime가 보컬로 참여한 고혹적인 분위기의 곡 'Stars Down', 'Pulse'를 비롯해 캘리포니아 매스록밴드 CHON의 기타리스트 Mario Camarena가 참여한 프로그레시브 인스트루멘탈곡 'Time', 테크노·하우스·일렉트로닉에 접근해 독자적인 해석을 투영한 'Phases' 등 총 10곡이 수록돼 있다.

뮤직카로마 측은 "마우스 온 더 키스의 이번 앨범을 통해 장르와 국적을 뛰어넘는 얼터너티브 뮤직의 진수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 사진=뮤직카로마 제공


마우스 온 더 키스는 일본 밴드신에 큰 영향력을 미친 카와사키 아키라와 키요타 아츠시,  수많은 재즈펑크와 힙합밴드의 작곡자로도 잘 알려진 니이토메 다이스케가 만나 2006년 결성한 그룹으로, 올해 12주년을 맞이했다.

재즈, 펑크, 록, 일렉트로닉 등 다양한 장르를 통해 추상적이고 다이나믹한 라이브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있는 이들은 2017년 일본 국립신미술관에서 개최됐던 세계적 건축가 안도 다다오의 전시회 음악을 담당한 바 있다.

또한 로스앤젤레스, 시애틀, 필라델피아에서 개최한 미국 투어로 대성공을 거두는 등 전 세계 마니아들의 두터운 지지를 얻으며 포스트록의 새 역사를 써내려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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