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추행 및 특수협박 혐의로 검찰에 출두해 조사를 받은 이서원이 조사를 마친 후 사과의 말을 했다.

배우 이서원은 24일 오후 2시 서울동부지검에 출석해 관련 혐의에 대한 조사를 받았다.

동료 연예인을 성추행하고 흉기로 협박한 혐의를 받으며 피의자 신분으로 이날 검찰 출두한 이서원은 조사를 받으러 들어가기 전에는 취재진의 질문에 묵묵부답이었다. 

   
▲ 사진='더팩트' 제공


하지만 4시간가량 조사를 마친 후 오후 6시께 다시 취재진을 만났을 때는 "아까(출두 시)는 긴장하고 당황해 말을 못 했는데 조사에 성실히 답했다"며 "피해자와 모든 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다"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피해자를 만나지는 못했다고 밝힌 이서원은 "만나뵐 수 있다면 진심으로 사과 드리고 싶다"는 말도 했다. 

이서원은 지난달 8일 여성 연예인과 함께 술을 마시던 중 성추행을 하고 흉기로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서울 광진경찰서에 입건돼 조사를 받은 이서원은 추행 및 특수협박 혐의로 불구속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돼 이날 출석 조사를 받았다. 

사건이 보도를 통해 알려진 후 이서원은 MC를 맡고 있던 KBS 2TV '뮤직뱅크'에서 하차했으며, 촬영 중이던 tvN 드라마 '어바웃타임'에서도 하차했다. '뮤직뱅크'는 지난주 방송분부터 스페셜 MC를 투입했고, 이번주 첫 방송을 시작한 '어바웃타임'은 이서원 대신 김동준을 긴급 캐스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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