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문상진 기자]"중매쟁이가 문제였다. 떡 줄 사람은 생각도 없는데 마치 평화가 온 것처럼 김칫국부터 마셨다."

   
▲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이 25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미 정상회담를 전격 취소한 것과 관련, 문재인 대통령의 책임론을 제기하는 논평을 냈다.

김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김진태 논평 : 미북회담 취소, 올 것이 왔다"는 제목으로 "안타깝지만 처음부터 성공하기 어려웠다. 김정은은 핵을 포기할 생각이 없었고 미국은 완전한 북핵폐기를 원했다"며 "동상이몽(同床異夢)인 만남 자체가 목적일 순 없었다. 진정성 없는 어설픈 쇼가 한계에 봉착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중매쟁이가 문제였다. 떡 줄 사람은 생각도 없는데 마치 평화가 온 것처럼 김칫국부터 마셨다. 중매가 99.9% 성공할 거라고 했으니 이젠 뺨 석 대 맞을 걱정을 해야 한다"고 문재인 대통령을 겨냥했다.

김진태 의원은 "이제 원점으로 돌아왔다. 아니 오히려 더 나빠졌다. 평화는 말로만 오지 않는다. 비굴의 대가로도 오지 않는다"며 "용기있는 자만이 평화를 누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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