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나광호 기자]현대오일뱅크가 주유소 현장에서 실시간으로 석유 품질을 검사할 수 있는 '모바일 랩'을 론칭했다.
25일 현대오일뱅크에 따르면 1톤 트럭을 개조한 콤팩트 사이즈의 모바일 랩은 휘발유와 경유 등 석유제품의 품질과 양을 측정할 수 있는 9가지 최신 실험장비를 갖춘 이동식 품질검사소다.
현대오일뱅크는 모바일 랩이 경쟁사 및 관련 기관에서 운영하는 검사 차량 대비 크기가 작고 활용도가 높은 것이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오일뱅크는 중부와 남부권역에 모바일 랩을 각각 1대씩 배치해 전국 주유소에 서비스할 계획이며, 집중 호우·한파 등으로 품질 불만이 발생할 수 있는 주유소에는 탱크 점검 및 수분 점검을 비롯한 특화 서비스를 우선 제공하고 이 서비스를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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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오일뱅크의 이동식 석유 품질검사소 '모바일 랩'/사진=현대오일뱅크 |
석유제품은 위험물로 취급, 영업 담당자가 현장을 방문해 샘플을 채취하고 배송하는 과정을 거쳐야 했다. 이에 따라 소비자가 검사 결과를 받기까지 4~5일이 소요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모바일 랩을 활용하면 품질관리 전문가가 즉석에서 샘플을 채취하고 분석, 2~3시간 안에 검사결과가 통보된다.
또한 원하는 고객은 검사 과정에 참여할 수 있으며, 상세한 상세한 분석 결과를 전문가로부터 들을 수 있어 소비자 및 주유소 운영인 만족도가 높아질 전망이다.
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모바일 랩을 통해 가짜 석유를 걸러낼 수 있을 뿐 아니라 다양한 품질 리스크까지 사전 예방할 수 있으며, 특화된 서비스를 지속 개발해 소비자와 주유소 운영인에게 1등 품질관리 기업으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나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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