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신동호 전 아나운서 국장을 비롯해 지난 경영진 때 사내 블랙리스트 작성 사건 당시 지휘라인에 있었던 인사들이 MBC로부터 중징계를 받았다.

MBC는 28일 인사발령을 통해 신동호 전 아나운서 국장과 박 모 전 보도국 취재센터장을 정직 6개월 처분했다.

이날 징계는 블랙리스트 작성과 직급 승진 부당노동행위 특별감사 결과에 따른 후속 조치로, 이들은 아나운서 블랙리스트와 카메라 기자 블랙리스트가 작성되고 주요 임원진 사이에 보고·
공유됐던 시기 주요 지휘 라인에 있었다.

MBC는 직급 승진 관련 부당노동행위가 드러난 송 모 전 경영지원국장에게도 정직 6개월 처분을 내렸다.


   
▲ 사진=MBC


한편 MBC는 지난 18일 블랙리스트에 가담한 최대현 아나운서와 권지호 카메라 기자를 해고한 바 있다. 또한 보도국 국장과 부장 각 1명에 대해 정직 3개월의 조치를 내렸다.

MBC 정상화위원회는 이들이 강성, 약강성, 친회사 등으로 직원을 분류한 블랙리스트를 작성, 상부에 보고해 인사에 활용케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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