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주·휘트필드카운티와 MOU 체결
   
▲ 한화큐셀 태양광 패널/사진=한화큐셀


[미디어펜=나광호 기자]한화큐셀코리아가 미국 조지아주에 미국 최대 규모 태양광 모듈 공장을 짓는다.

한화큐셀코리아는 조지아주·휘트필트카운티와 양해각서(MOU)를 체결, 올해 중으로 착공에 들어간다고 30일 밝혔다.

오는 2019년 상업생산을 목표로 하는 이 공장의 생산능력은 1.6GW수준으로, 주정부와 카운티는 △부지 무상제공 △재산세 감면 △법인세 혜택을 포함해 총 3000만달러(약 330억원) 상당의 혜택을 줄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큐셀은 중국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시장인 미국에서 지난 2016년과 지난해 모듈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했지만, 올해 초 미국의 세이프가드에 따라 사업환경이 악화된 바 있다.

미국은 앞서 지난 2월7일 일부 개발도상국을 제외한 국가에서 생산되는 태양광 셀·모듈에 4년간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세율은 셀·모듈 모두 첫 해에는 30%, 2년차(25%)·3년차(20%)·4년차(15%) 순으로 낮아진다.

한화큐셀은 이 공장을 토대로 주택용·상업용·대형발전소용 등의 분야에서 선도적 사업실적을 확보하고, 주력 시장인 유럽과 일본 시장 판매망 확대 및 중남미·중동 등 신규시장 공략 등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이 공장에 대한 구체적인 투자액은 미국 시장·제품 전략에 대한 추가적인 검토가 이뤄진 후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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