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아직 끝나지 않았다'가 해외 평단의 폭발적인 호평에 이어 국내 영화감독들의 극찬을 받고 있다.

영화 '아직 끝나지 않았다'(감독 자비에 르그랑)는 '그 사람'과 마주치고 싶지 않은 11살 소년 줄리앙이 엄마를 위해 위태로운 거짓말을 시작한다는 내용의 올해 가장 강렬하고 충격적인 드라마.

먼저 '숨바꼭질', '장산범' 등을 연출하며 국내 대표 스릴러텔러 감독이자 스릴러 장인이라 불리는 허정 감독은 "가족관계 내에서 벌어지는 불안과 공포를 리얼하게 잡아냈다. 디테일한 연기와 연출로 시종일관 긴장한 채 영화를 보게 만든다"라며 긴장감 넘치는 전개에 호평을 보냈다.


   
▲ 사진='아직 끝나지 않았다' 리뷰 포스터


이어 국내 최연소 칸영화제 진출 감독이자 '거인', '여교사' 등을 통해 자신만의 독창적인 작품 세계를 구현한 김태용 감독은 "세상을 뜨겁게 두드리는 영악한 진심, 우리는 반드시 이 아이를 기억해야 한다. 새로운 미덕과 깊이 있는 시선을 갖고 있다"며 깊이 있는 주제 의식을 담아낸 작품을 극찬했다.

'스틸 플라워', '재꽃' 등을 통해 해외 평단의 극찬을 받으며 독립영화계의 대표적인 시네아스트로 손꼽히는 박석영 감독은 "비정할 정도로 침착한 이 영화의 과정은 때로 고통스럽고 공포스럽다. 그러나 영화가 마치고 난 후 결국 가장 두려운 것은 우리 각자가 타인의 고통의 구경꾼이었음을 자각하게 되는 순간이다. 간결하고, 선명한 날 선 칼날 같은 영화.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호평을 남겼다.


   
▲ 사진='아직 끝나지 않았다' 스틸컷


베니스영화제를 비롯해 전 세계 33개 이상 영화제에 초청된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해외 평단으로부터 올해 가장 충격적인 화제작으로 주목받은 데 이어 국내에서도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내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폭발적인 호평 릴레이를 이어가고 있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오는 6월 국내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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